[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지난 10여년간 재개발의 지연으로 낙후된 세운지구에 40층의 초고층 빌딩을 세우고 도심 속의 녹지축으로 개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개발사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늦어도 2024년 부터는 착공할 수 있도록 주민과 서울시민을 위한 복합인텔리젼스 초고층 빌딩과 녹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새로운 '녹지생태 도심'으로 세운상가 일대를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세운지구 17개 구역을 묶어 통합개발로 녹지를 확보하면 높이의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일반상업지구인 세운지구는 높이 90미터의 높이에서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에서 서울역과 용산을 지나 한강까지 7킬로미터에 달하는 구간을 프랑스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와 같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자부심에 걸맞는 국가상징거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파리의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의 2Km 남짓의 구간은 이미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번화가와 녹지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 도시개발의 역작으로 사랑받고 있다.  

2024년에는 이런 국가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서울역에서 삼각지와 용산을 지나 한강까지 5.3Km의 구간의 공사를 시작한다. 작년 5월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1.55Km구간은 이미 차로를 줄이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확보하고 걷기 좋은 서울 도심의 경관과 함께 보행자 중심의 녹지환경을 조성해 나아갔다.

2025년 말에는 광화문에서 한강까지 전 구간이 '국가거리'로 조성될 즈음이면 세운지구 17개지구를 묶어 통합조성되는 녹지와 함께  40층 빌딩이 들어서는 형상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