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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君 臣臣 - 父父 子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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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10-23 23: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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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500년 전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孔子는 '사람답게 사는 길'로 '군주는 군주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비는 아비답게 자식은 자식답게'로 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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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의 역사 속 인물 가운데 소크라테스는 사는 동안 '자신도 틀릴 수 있다'는 깨닫음으로 일찌감치 선각자의 반열에 올랐다. 어쩌면 시대와의 타협에서 굳이 마시지 않아도 될 독배를 마시며 남긴 말이 '악법도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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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의 분수를 알고 자기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고 살지 않는다. 3.1 정신으로 독립을 쟁취하고도 해방된 조국에서 스스로 분열상을 드러냈고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했다.  


얼마전 집권당의 정진석 대표는 '대한민국이 실로 일본의 침략을 받은 적이 있던가'라는 말은 스스로 하나되지 못했던 분열상을 내탓으로 되돌아 보자는 의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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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은 불과 1년 전만해도 검찰조직의 검사로 26년을 살았던 검사다. 검사란 잡범을 잡아오면 이랬거나 저랬거나 묻고 따지고 다그쳐 범죄혐의가 소명되면 재판에 넘쳐 죄인을 다루는 일을 주로 한다. 


자기 스스로 죄를 묻고 자기 죄를 고백하는 검사를 본 적 없다. 오히려 죄가 될 일도 그들은 스스로의 범죄를 알고도 덮어주는게 일이다. 라임사태 옵티머스 대형금융 사건에서 룸싸롱 접대받은 전혁직의 검사들 모두 제대로 된 죄값을 치룬 검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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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조직의 대표적인 검사로 살아 온 윤석열 검사가 급하게 내연의 관계에서 영부인으로 김명신 - (개명 후 김건희)은 한 때 '줄리의 남자'의 주인공으로 연일 유투브를 뜨겁개 달구었던 적이 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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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퍼스트레이디-가 된 지금도 박사학위 논란으로 빈축을 사는 등 논란의 중심인물로 연일 '국민밉상'이 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답을 2500년 전의 역사 속에서 찿아야 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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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군자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할 때 과연 군자다운 대통령이란 무엇일까? 출근길 도어 스태핑은 말그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인사다. 그런 자리에서 보인 태도와 언행이 舌禍로 거의 재앙 수준의 찬물을 끼얹고 그것을 수습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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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망치고도 전혀 반성하거나 자성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고 버티던 당사자들은 줄줄이 낙마했다. 그러고도 윤핵관이란 이른바 대선 공신들의 전횡은 결국 스스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는 말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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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는 신하다워야 한다고 할 때 진정으로 신하다운 신하는 누구였던가 역대 정권 마다 순장조라 할만한 인물들은 과연 누구던가?  박근혜정부에서는 누가 있었나? 이병박 때의 졸개들은 그렇다치고 바로 앞 전 정부의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인던 신하는 도대체 어디에 누구인길래 이처럼 아수라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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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에는 잊혀지고 싶다던 문재인은 갈소록 태산인 정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문씨가 군주였을 때 신하들은 신하다웠는가, 군주는 군주다웠는가?  바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라는 소리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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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주의 국가가 되어 세계적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이 나아졌다는 지표는 없다. 군인이 군인답고 검사가 검사다운 나라는 아직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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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의 먹통사태는 화재가 원인이지만 그 화재로 드러난 잘나가던 독과점 기업의 오만함과 방만함 그리고 기업과 기업인이 그 지위와 부에 걸맞는 도덕성과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의 민낮을 톡톡히 보여 주고 말았다.  


밀가루 반죽기계에 사람이 빨려들어가도 기계는 멈추지 않은 시설과 설비에 과연 SPC그룹의 경영진이나 이득을 독식해 오던 오너 일가의 정신과 마음은 어디에도 없었다. 빈소에 위로품으로 빵을 보냈다는 보도에 아연질색 했을 뿐 연출된 사과에 공감되지 않은 민심은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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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이 조금 달라졌다고 삶이 금새 달라질 수 없듯이 소득이 높아졌다고 행복지수가 개선되지 않는다. 공무원의 수를 늘린다고 정치인이 많다고 정치인 답다고 할만한 정치인 공무원을 찿아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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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면서도 이익 보다 이해의 폭을 넓혀 다함께 살아가는 환경과 사회공헌으로 공공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겠다.  


그것은 정녕 지도자로서의 군주가 '검사스럽게 행세함'에서 보다 품격을 가춘 진정성으로 본분에 당당하고 충실한 군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도어 스테핑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인사 정도다.


정작 거기서 쏟아지는 질문을 임기을변으로 무시하거나 말재주로 폼만 잡을 일이 아니다. 듣고 경청하는 자세에서 본질을 파악하여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제대로 된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은 태통령실의 일이다. 


도어 스태핑 만큼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자주 보고 싶다. 군주가 구주다울 때 신하다운 신하가 나타날 것이다. 대통령이 국가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가질 때 준비된 신하의 말을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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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는 대선 기간 중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덕과 불신에 대해 앞으로 가정의 주부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대국민사과회견을 했다. 국민대학의 박사 논문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고질적인 병폐를 드러낸 것이다. 도려내야 할 고름이 살 되겠는가? 묻고 싶다 도대체 무엇이 영부인의 자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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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가운데 '답지 않게' 처세하는 것이 더 큰 폭의 미덕일 수 있다. 힌 때 영부이던 여사님들을 찿아 다닌다고 바람직한 자세라고 믿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비공식 행사라면서 언론에 비친 모습은 정말 전 정권의 제2부속실이 있어야 겠다는 우려를 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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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군주와 신하가 서로의 본분과 분수를 알아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 몫을 자연스럽게 '답게' 할 때 '답지 않게' 할 여유와 안목도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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