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한국철도공사 KORAIL 자회사 코레일테크는 2018년 문재인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첵으로 정규직 직원이 800명에서 자그마치 5300명으로 늘어났다. 

코레일 테크 정규직 직원 중 경기도 어느 현장에서 근무하는 6명은 민간용역회사에서 2018년 1월 코레일 계약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까지 근무하기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전의 민간용역계약 회사 처럼 오전 오전 9시~오후1시, 오후조 오후 1시~오후 6시 2개조로 일한다는 이유로 하루 4시간 일하고 출퇴근 기록부에는 오후 6시까지 일한 것으로 멋대로 허위 기록하고 봉급을 타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20년 1일 정규직에 해당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신의 직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음이 밝혀졌다. 지난 5월 코레일 감사에서 지적될 때까지 모르고 있었던 일이다. 

코레일의 또다른 자회사인 코레일 테크는 기차 승차권의 발매. 고객센터 운영, 기타 기차역 주차장 운영 등을 하면서 '파업 시 70%의 임금지급 합의'로 민노총산하 전국철도노조 코레일 네트웍스 지부는 파업에 참가한 노조 조합원들에게 소송을 당해 지면 총 39억원의 임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파업으로 입은 손실 71억원까지 총 110억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덮어 쓰고도 나몰라라 하는 경우다.

문재인정부 시절 낙하산인사로 내려 온 강귀섭 당시 사장은 해당 합의서 작성 2주 뒤 법인카드 수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곧바로 해임되었다. 어쩌다 요지경이 된 코레일 한국철도는 서비스와 안전사고 예방 등 허점을 수시로 드러내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