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2년 10월 5일 김동길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돌아가셨다. 

고 김동길 교수의 집 마당 안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빈소는 장례식을 병원에서 병환으로 치르지 말라'고 한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인은 윤석열 후보와 하나로 가야한다는 조언을 해 이 땅에 영원한 보수로서의 큰 사명을 마지막 까지 한 셈이 되었다. 

안철수 의원은 '입원하셨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전화했을 때는 곧 퇴원할테니 집에서 보자'고 했던게 마지막이었다'고 고인을 추모 애도했다. 

고 김동길 교수는 마지막 유언으로 '내가 죽으면 일체의 장례 추모행사를 생략하고 내 시신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기증하여 의과대학생의 교육에 쓰여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옥길 1921~1990 (이대총장, 문교부장관 역임) 여사 기념관을 포함한 대신동 자택은 2020년 이화여대에 기증되었고 평생 독신으로 살던 고인은 집을 제외한 재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