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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2세 장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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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9-22 11:3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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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2년 9월 19일(현지시각) 100만명의 영국시민이 운집했던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절차가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엄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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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억이 넘는 인구가 이를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해가 지지 않았던 영국'의 소프트 파워와 미디어의 힘이었다. 역사는 흔히들 승자의 기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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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러한 기록 또한 승자의 편에서 써내려 온 기록이 대부분이다. 그것은 시대를 초월해 후대에 전해져 내려 온다. 그 해석은 산 자의 몫이다. 해석 또한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국가와 정파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역사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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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와 바른 기록이 중요한 이유다. 나흘간의 일반참배가 진행된 웨스트민스트궁과 궁내 홀은 14세기 스코틀랜드 독립투쟁을 이끌었던 윌리엄 윌리스 영웅과도 인연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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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UTOPIA'의 저자인 16세기 인문학자 토머스 모어 17세기 영국의 군주 가운데 유일하게 처형된 챃스 1세의 재판이 열리던 곳으로 엄숙한 반면교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1653년에서 1658년 사이에는 군주이던 찰스 1세를 형장의 이슬로 보내고 영국의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공화정을 펼쳤던 올리버 크롬웰의 동상이 궁의 한 쪽 측면에 동상으로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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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트궁과  장례미사가 엄수된 사원 사이에는 15세기에 창설되어 고풍스러운 제복을 입은 왕실경호대 요먼 등이 영국여왕의 가는 길을 내내 지켰다. 장례행렬이 지나는 동안 런던의 주요도로와 유서깊은 행렬 사이에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군악대의 연주가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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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쇼팽 멘델스존의 장송곡 그리고 고풍스런 사원과 템즈강 강변에 우뚝 선 런던타워 영국의회 의사당의 빅벤 역사와 전통이 품격과 어우러진 오랜 기간 관습으로 농축된 컨텐츠파워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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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3세의 찰스 3세는 신임국왕으로 즉시 왕위를 계승하였고 그의 바로 아래 여동생 앤 공주를 비롯한 왕족(ROYAL FAMILY)들은 대부분 군복을 상징하는 제복 차림으로 의전행렬을 꼿꼿하게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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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행렬이 런던시내 전몰자 위령탑인 화이트홀의 '세네타프'를 지나자 신임 국왕 찰스 3세와 그의 후계자인 프린스 오브 웨일즈 윌리엄늠 거수경례로 禮를 갖추었다. 영국 국민의 63%가 지금의 군주제를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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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의 인지도는 전 영국인의 93%로 75%의 지지도와 함께 영국인들의 존경과 경외의 대상이었다. 왕세손비인 캐드린 미들턴의 인지도 93%에 6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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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세손은 96%의 인지도에 66%의 지지도로 현재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당시 왕세자)의 인지도 96%에 42%의 지지도 보다 더 우월했다. 군주제 폐지론이 나오는 이유도 여러면에서 여론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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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으로부터 식민통치를 받고 영연방이 되어 지금까지 영국의 국주를 자국의 국가원수로 남게 된 다수의 민족들이 56개의 식민 국가로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크게 조명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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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들 나라 가운데 15개 연방국가(왕정국가) 군인들이 장례행렬에 흰색 사파리 헬멧을 쓰고 장례행렬을 따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재임 중 독립한 나라는 수단 가나 말레이상 키프로스 소말릴란드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탕가니카 자메이카 우간다 쿠웨이트 케냐 몰타 남예멘 오만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바레인 짐바브웨 브루나이 외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중국에 반환된 일도 역사적인 일도 엘리자베스 여왕 재임 중의 사건으로 되새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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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천황제와 함께 시대착오적이랄 수 있었던 제왕제 군주제가 이처럼 격동의 긴 세월을 견디어 전 국민적인 자국의 국민들롭 부터 지지와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로 부터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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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로 이루어진 영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이질적이고 다양한 유전자의 생태계 한계를 통합하고 이루는 왕족 호족 토호 바이킹의 후예까지 융합 완충 협업 창조해 온 그들만의 전통 관습 역사 문화의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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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억도 되지 않는 영국(현재 인구 6800만 정도)은 545만의 스코틀랜드, 325만의 웨일즈 185만의 북아일랜드 모든 주민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보호 받으며 소외되지 않았던 것이다. 통합의 리더십은 지도층들의 모범과 솔선수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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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차대전 후 영국 왕실은 47년 인도 식민지가 파키스탄으로 분리 독립되는 과장에서 황제의 지위(1858~1947)를 잃었다. 그런 영국 - 쇠약해 진 영국이었자만 말라야 식민지의 무장투쟁 마우마 마우마의 비상사태 케냐 등의 민족전쟁을 강제로 진압하고 학살 강간 등의 만행을 서슴치 않고 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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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은 영국왕실의 권위를 빌려 국제사회에서의 독립적인 발언권을 강화했고 연방왕정 국가의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 지구상의 해가 지지 않았던 국가로서의 네트워크를 조용히 유지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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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미국과 독일에 이은 세계 제3위의 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위엄과 품격을 동시에 갖추고 다양한 분야의 축적된 지식과 정보 부드럽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교육 문화 산업 강국의 이미지와 동시에 21세기 입헌 군주국가로 살아남은 영국 - 엘리지베스2세 여왕의 장례를 보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죽은 여왕이 남기고 간 영국의 자산을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는 어떻게 계승하고 이어가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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