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투자자에게 거짓절보를 흘려 가격폭락 사태로 수많은 피해자는 물론 국가이미지 실추의 주범격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검찰은 뒤늦게 여권무효화 조치를 포함한 인터폴적색 수배 등을 통해 싱가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도형을 추적해 국내송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이 무효화 되면 싱가폴에서는 강제추방되게 되어 있어 국내송환 수사가 용이하게 된다. 

검찰은 권도형 등이 루나사태의 주범으로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하는 '루나' 가격을 띄우기 위한 과잉 거짓정보를 흘려 '부정거래'로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루나'와 같은 가상화폐에 자본시장법을 적용한 첫 사례가 될 이번 사건은 권도형 일당들의 부정거래가 입증되면 그동안 익득금액의 3배~5배의 벌금과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뒷북치는' 루나사태에 권도형 따라잡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罪는 멀고 돈은 차고 넘치는 나라다. 금융범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