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FRIEZE 프리즈 2022 서울 SEOUL이 20여 개국가 11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9월 2일~6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 서울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한국의 문화와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프리즈 서울' 전야제를 리움에서 열었다.

프리즈 서울은 고대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걸작을 통해 수 천년의 미술사를 한 자리에서 즐기며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학고재 갤러리현대 파인 아트 등 18개 갤러리가 프리즈 마스터즈로 감각적인 전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1937년 피카소의 작품은 물론 앤디워홀의 'Troy' 백남준의 'Robot - Radio Man. Josepy Beuys' 등 거장들의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2010년 이후 개관한 아시아 기반의 갤러리와 유망 작가의 발굴 등 서울의 P21, 테헤란의 다스탄 갤러리, 베이징의 타불라 라사 등 엄선된 10개 갤러리가 '포커스 아시아'에서 신진작가의 전시를 보여준다.

1980년대 이후의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비롯한 세계적인 갤러리가 준비한 개인전은 아르테 포베라 운동의 선구자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작품활동과 그의 궤적을 추적하는 갤러리아 컨티누아 전시는 슬로프레젠테이션의 결정체다.

KIAF SEOUL과 FRIEZE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토크프로그램은 펜데믹 이후 '변화하는 미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서울과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예술단체 Wess웨스와 Gyopo교포가 공동으로 기획한 프리즈 필름 2022는 니키 리, 장서영 차재민 등 주목할 만한 작품 세계를 지닌 한국계 작가들의 영상작업 10개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의 정도 역사를 품은 경복궁 근처의 '투게더 투게더' 예술공간과 '막집'에서 9월 7일까지 'I Am My OWN Other'라는 제목으로 정체성 이슈에 관한 흥미로운 사회적 시선의 언어들도 이번 프리즈 서울2022'의 재미거리다. 

FRIEZE VIEWING ROOM SEOUL EDITION(AUGUST 26~ SEPEMBER 6) 2022에서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프리즈 서울SEOUL을 즐길 수 있도록 최첨단 몰입형 VR공간 프리즈 뷰잉 에디션을 운영한다. 

오큘러스 해드셋을 이용해 프리즈 서울에 출품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 등 한국 갤러리를 포함해 15개 이상의 갤러리가 9월 6일까지 참가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