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K 원전 부활의 신호탄이 울렸다. 아랍에미리트 UAE 이후 13년만의 대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3조원대 계약이 25일(목)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수원은 이같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사업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엘다비원전 80여 건물과 구조물 건설하고 관련 자재와 기술 등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약 3조원 규모의 사업비를 수주하게 되었다. 

이빕트 카이로 북서쪽 해안도시인 엘다바는 1200메가와트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술 사업체 로사톰의 자회사 ASE가 2017년 일괄수주하여 한수원은 원자로 에너지를 바탕으로 터빈설비 등의 공사를 맡아 지난달 1호기 건축물 콘크리트 타설식을 마쳤다.

이집트 알다바 원전 1호기는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터빈 건축물의 건설은 내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중동에 이어 폴란드 체코는 물론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원전시장에도 도전해 볼만한 상황에 이르러 K원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