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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000억 예산 쓴 서울시 -물 폭탄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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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8-10 06: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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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이런 폭우는 없었다" 잘 산다는 강남 일대가 8일에서 9일 사이 내린 483mm 폭우에 속수무책이었다. 이제 강남은 수도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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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시 서울시가 강남역 등 33개 주요침수 취약지역 수방시설 확충사업으로 투입한 총예산은 1조 4000억원 규모였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어떻게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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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5년 발표한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 이후 엄청난 규모의 예산을 쏟아 붓고도 2020년 8월 지하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흙탕물이 솟구쳐 2년만에 '강남 워터파크'라는 오명을 다시 쓰게 된 사실이 있다. 대형 산불 보다 더 무서운게 수해다. 어찌 이리도 뒷북 치는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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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가 서울 정도 115년 만의 최대 폭우였다고 한다. 특히 밤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야행성 폭우로 사망 9명 실종 6명 400여명의 이재민 (9일 오전 현재)을 발생시키고도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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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영등포역의 침수로 1호선은 물론 3호선 대화역 지축역 운행이 한때 중단 되었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산사태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9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 수마가 덮쳐 발달장애인 큰딸(48)과 생계를 책임져 왔던 작은 딸(47) 그리고 가장 이모(72)가 함께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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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야산에서는 산샅태로 공장 기숙사를 덮쳐 40대 중국인 근로자가 숨졌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서는 산사태로 토사에 휩쓸려 간 70대 주민이 4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대통령 취임 직후 처음 재난상황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11시 40분경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림동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 나타났으나 폭우가 쏟아지던 8일 저녁 또는 밤에 현장을 찿지 않고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하지 않아 전화로 보고나 지시가 무슨 소용이었느냐는 야당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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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미리 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정쟁에 인사참사에 못지 않은 국가적 재난 앞에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속수무책으로 뒷북이나 치고 다니는 꼴을 정부가 바뀌었어도 어김없이 보고 있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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