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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밸리와 '군주론' 5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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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7-30 03: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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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글로벌'이란 무엇일까? 글로 벌罪 서는 것이다.

글로장학생은 기자나 작가다. 그럼 시사평론가는 말로 말을 만들어 말 따라 말로 먹고 사는 사람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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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밸리(1469~1527)는 르네상스 시대 근대정치 철학의 기틀을 만든 이탈리아 철학자이자 사상가였다. 은행업과 양모업을 하는 비교적 풍요로운 가정에 2남2녀 중 세째로 태어나 고대 역사 철학과 詩에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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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메디치가문의 '위대한 로렌조'의 아들 피에로 메디치가 다스리던 군주국가에서 정치적 비난에 몰리자 43세 때 투옥과 고문 후 피렌체를 떠나 낙향했다.


피렌체를 벗어나 남쪽 산카시아노의 산탄드레아 인 체르쿠시나라는 작은 마을에 칩거하며 썻던 '군주론'은 왕위 권세를 가진 권력자에 바치는 '악마의 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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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주년이 넘는 지금 까지 정치 외교 사상사에 길이 남을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을까? 민중의 사랑을 받는 지도자의 길 보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길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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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상처를 줄 생각이면 상대가 보복을 꿈도 꾸지 못할 지경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등 섬뜩한 말들이 시대와 입장에 따라서는 다르게 해석되어 긴 세월이 흐른 지금 까지 군주는 리더가 되고자 배움의 길에 있는 후세에 다양한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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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피렌체 공화국에서 정치 외교 행정 등에서 핵심보직을 맡고 있던 마키아밸리에게 불운이 드리운 것은 1512년 여름 추방되었던 메디치가문이 스페인을 등에 업고 재집권하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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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은 붕괴되었고 핵심 위치에서 정무적인 일들을 했던 그는 쫓겨 나고 이듬해 메디치가문의 축출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모진 고문을 겪었다. 


메디치가문 출신의 최초 교황 레오10세의 즉위기념으로 겨우 사면된 마키아밸리는 피렌체를 떠나 당시 세상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현재 피렌체 외곽의 '나쁜 호텔'로 불리는 곳이 그의 집이다. 


낭중지추 - 마음의 毒을 품고 소중을 무언가를 잃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그의 분노를 이해할 것이다. 글을 써서 먹고 살아야 했던 '글로생활자'로 검은 잉크와포도주에 의지해 남긴 글들 오늘날 까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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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단절되었던 그 암울한 시기에도 어둑컴컴한 지하 와인저장고에서 와인병을 들고 지하통로로 연결된 선술집에서 주변의 눈길을 피해 주요인물을 만났던 그는 정치사상가요 시대의 철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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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반이 지난 지금 까지 짓이김을 당하며 밟히고 또 밟혀 숙성 된 와인 처럼 마키아밸리의 '군주론' 출간 500주년 그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는 '갈로 넬로 Gallo Nero' 문양의 상급와인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이 있다.


그런 와인과 커피 한잔은 글 쓰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책은 사람을 만들고 한 병의 와인은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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