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14년 1761만명이 관람한 김한민 감독 '명랑'의 후속작이 '한산'이라는 이름으로 '용의출현'을 예고했다. 거북선 학익진 이순신 3부작의 '명랑'의 대히트에 이어 두 번째 국뽕  '한산'이다. 

1591년 6월 부산포에 본진을 구축한 왜군에 대항하여 전라 좌수사 이순신의 거북선은 왜군에게는 '북카이센'이라 불릴 만큼 괴물이다. 그런 거북선의 단점을 간파한 충모공 이순신은 거북선없는 해전을 결심한다.

선조가 파천하고 조선이 멸망의 길로 끝장 날 수도 있었던 절대절명의 백척간두 앞에 일본은 한양과 퍙양을 유린하고 명나라는 물론 인도까지 진출할 야심을 품고 있었다.

사즉생의 각오로 적에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던 순신은 지금 세대에도 자긍심과 용기의 화신으로 길이 새길만한 세계사적 인물이다. 말은 없었지만 패기에 있어 결코 밀리지 않았던 충무공에게는 '학익진'이라는 전사에 없었던 전법이 있었다. 

12척 조선의 배가 330척 왜적선을 울돌목으로 유인해 침몰시키는 해전은 무엇 보다도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 리더십과 동시에 실전에서의 전사들의 몸을 던지는 생생한 장면들을 상상에 두고 임진왜란 발발 당시 조선을 침탈하려던 왜적에게 일격을 크게 가한 위대한 戰事로 기록되어 2022년 여름 특수효과로 다시 돌아 왔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자 '산 자의 해석'이다. 개봉과 동시에 쾌적한 상영관에서의 관람을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