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의 창조적 혁신을 이끌어 갈 소프트파워는 뜻밖의 필드상 수상자 수학천재 '허준이' 교수로 부터 찿아야 할 것 같다. 

수학은 모든 과학의 기초로 기술과학 강국으로 가는 혁신의 발판이 된다. 대한수학회는 오래 전부터 한국수학계의 숙원인 국제수학연맹IMU에 최고등급을 이뤄냈고 '허준이' 교수의 세계수학자대회ICM 필드상 수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국제적인 수학자들을 초청해 강좌와 강연을 열고 강연실적 연구활동 등을 요약해 알려 왔다. 지난 2월 한국의 수학국가등급은 4그룹에서 최고의 등급인 5그룹에 진입함으로써 세계수학계의 변방에 머물던 한국의 기초과학에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의 선진 각국들은 사회산업 전반에 수학과 과학을 연계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내고 있다. 창조적 혁신을 도출해 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전혀 다른 영역의 경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새롭게 풀어내는 수학적 소프트파워에 있다.  

안보와 경제, 초일류 첨단과학 기술의 영역이 국가의 미래를 선도하여 인류의 공동선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 누리호의 발사 성공에 겨눌 만한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부르는 필즈상 수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깊이 새기며 '허준이 교수'의 수상을 축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