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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멈춘 도어스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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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7-12 10: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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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아침 출근길 도어스태핑 - 약식 기자 질문답이 잠정 중단되었다. 11일(월) 대통령 대변인실은 코로너 19의 확산에 따라 대통령의 도어스태핑 doorstepping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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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공식 취임식 이후 지난 5월 11일 부터 시작된 도어스태핑은 7월 8일까지 총 24회가 진행되었다. 국민통합 국민화합 차원의 소통과 상생의 의미로 전 정부와의 차별화로 눈에 띄게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아침 출근길 기자들과의 즉석 질의 응답식 짧은 코멘트는 정치권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전날 10일까지만해도 출입기자단 풀 기자단을 구성해 효율적으로 도어스태핑을 이어가겠다고 공지해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풀 취재단 3인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이에 대비하기도 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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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의 도어스태핑 중단 발표가 나온 11일 월요일에는 기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대통령의 출근길 모습도 양상에 담지 못하느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낙마 후 급격하게 떨어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50%를 넘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던 지지자들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에서 나온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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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당선 직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정로드맵이나 초기 내각 지명자 중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후보자를 가려내지 못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자의 버티기와 감싸기 그리고 김승희 후보자의 낙마,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명자의 사퇴 이후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임명강행 등 민생과 국민의 눈높이와는 상관없는 대통령의 언행과 거친 발언이 그대로 아침 출근길에 노출되면서 현재의 도어스테핑의 잠정중단을 불러 온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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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자유롭게 대답하던 대통령의 발언은 하나같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적을 받아왔고 준비되지 않은 모습의 거친 발언들은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로 오만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 사실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사저방문 등에 동승한 최 모 교수 그리고 마드리드 대통령 내외의 순방에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의 부인이 사적으로 동행 사실 등 민생과는 상관없는 일들에 대한 비선개입 논란을 애써 무시하거나 감추려 했다는 불신을 씻을 수 없었다. 


권위주의를 탈피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와 국민과의 소통을 대통령이 직접 아침 출근모습 부터 자연스럽게 공개하고 현안에 대한 즉문즉답식 소통으로 솔직한고 격의없는 모습으로 신뢰를 쌓아 갔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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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더불어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불리하면 안하고 유리할 때에만 하는 하는 것이 기자회견이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청와대 출입기자의 11명 화로나 확진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주장해 온 과학방역의 허실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확진자를 격리하고 코로나 음성확인자 중 먼발치라도 대통령을 향해 관심사를 자유롭게 던져 볼 수 있었던 좋은 자리 - 기회가 사라진 감이 있어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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