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김한길은 1952년 9월 17일 생으로 일본 도쿄출신이다.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제15대 국회진출 후 17대 19대 국회의원과 37대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한국사회당 통일사회당 당수를 지낸 혁신정치인 김철의 아들로 모친은 부친의 옥바라지로 고생했지만 평화통일과 노동자의 어려운 삶을 인간다움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잠시 교사를 했다.

이어령의 딸 이민아와 결혼해 82년 아들 유진을 얻었고 미국 로스쿨에서 공부하던 아내를 위해 한국일보 미주지사에 기자로 일하다 중앙일보 미주지사장까지 지냈다.  

년 김한길 이민아 부부는 이혼해 그때 당시의 작은 기쁨과 행복을 소홀히 했던 댓가라며 이후 귀국해 소설가로 기자로 방송인으로 그동안 하지 못한 작품활동 등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1991년 발표한 장편 김한길의 '여자의 남자'는 300만부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로 기록되어 있다.

조영남이 부른 '화개장터'의 작사가로 하동군의 노래비에는 김한길 작사 조영남 노래로 시비가 서 있다. 1993년 mbc '김한길과 사람들'이라는 토크쇼의 진행자로 인기 방송진행자가 되었고 1995년 당시 톱스타 최명길과 재혼에 성공해 주위의 시샘과 부러운을 동시에 사기도 했다.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부터 비례대표 제안을 받고 6번 후보로 당선되어 정계입문했다. 1997년에는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후보의 TV방송분야를 담당하며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을 지내며 최명길과의 사이에 아들을 얻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2000년 4월 제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전국구로 당선되었으나 당시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의 뒤를 이어 문화관광부장관을 지냈다.

이 즈음 둘째를 얻어 승승장구하던 김한길은 한솔그룹 조동만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불법자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를 받았고 여론조사 비용으로 쓴 것으로 합법적인 정치자금으로 인정받았지만 이후 2001년 구로을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다시 도전해 구로을에서 당선되었다. 17대 국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에 선출되었고 당내 주승용 강봉균 등 보수성향의 의원들과 김한길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2006년 1월 정세균 당시 원내대표의 산업자원부장관 입각으로 치뤄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보수성향의 지지를 받아 원내대표에 당선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와 산행에서 사학법의 재개정 요구를 거절했고 국정의 어려움을 겪던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주선과 요구를 재차 거절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여권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을 떠나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하기도 했다. 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압도적으로 패하지 2008년 1월 6일 제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4년간 야인생활을 했다. 김한길의 지역구는 당시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박영선이 이어 받아 정치적인 토대를 만들어 준 인물이기도 하다.  

4년 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광진구에서 당선 민주통합당 제2대 당대표에 도전했으나 이해찬 의원에게 졌다. 민주통합당이 대선에서 패배하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체제를 거쳐 2014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킨 뒤 안철수와 공동대표가 된다.

김한길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립서비스'는 박근혜 대통령을 따라 올 자가 없다'고 강하게 말할 정도로 직관적인 직업을 하는 정치인이다. 2015년 문재인 대표가 취임 후 친문 친노계의 갈등 끝테 2016년 1월 3일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1월 7일 안철수와의 연대를 선언하고 2월2일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된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은 6월 16일(목)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한길을 임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를 대통령직속 상설기구로 공식화 한 것이다. 당정간의 소통은 물론 부처를 뛰어 넘는 국가 전체의 비전과 현안 통합의 길을 국민의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인간 '김한길'에 맡긴 것이다.국민통합이 그리 쉬운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