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반열의 최정상급 댄스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창단 데뷔 9년만에 단체그룹 활동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 BTS는 14일(화) '찐 방탄회식' 영상 한 부분에서 당분간 개인활동에 돌입한다며 활동의 잠정중단 소식을 알렸다. 15일(수) BTS가 소속된 기획사 하이브 주가는 전일대비 24.87%(4만 8000원)가 빠진 14만 5000원에 장을 마감해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조9810억원에서 5조9962억원으로 2조원 가까운 기업가치가 날아가 충격을 주었다.

지난 13일(월) 데뷔 9주년을 기념하는 '찐 방탄회식' 유투브 영상에서 BTS는 '지금의 K POP IDOL아이돌 시스템 -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성장을 위해 각 자의 시간을 갖는다'고 선언했다.

이에 빅히트뮤직측은 '방탄회식은 멤버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 속의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으로 진행된 연출 일 뿐 솔로활동을 포함해 단체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애써 해명했지만 주가는 폭락했다.

시가총액 2조원 가까이 빠지는 사태는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지 전 세계 언론은 물론 팬들은 앞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집단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BTS멤버들은 그동안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팀이 손 안에 한 몸이었지만 '버터' 이후 '퍼미션 투 댄스PTD'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중요한 의미를 느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년간 집중적으로 팀 활동과 단체동선에 매몰되어 '쉬고 싶다'는 말 조차 할 수 없었던 상태에서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BTS는 '멤버들 각 자가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각 자의 음악활동을 계속 할 것이며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뷔 초부터 동시대 또래의 고민의 담아 다이나믹한 안무를 통해 전 지구적 공감대를 만들어 왔던 BTS의 이번 선언은 다른 K POP그룹에도 용기있고 좋은 선례가 될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말까지로 군입대가 연기된 진JIN은 이달 중 병역법 개정과 자신의 병역문제가 정리되지 않으면 내년 초 군의 병역의무를 다해야 한다. BTS영상에서 멤버 중 첫 솔로활동의 첫 주자는 '제이홉'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챕터1을 총 정리한 앨범 'Proof프루프'를 발표하고로 하락세를 보인 하이브HIBE의 주가는 시가총액 2조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맞이했다.

​세계적인 최정상의 국보급 아이돌 댄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잠정 활동 중단 선언이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적 해체로 각 자의 솔로활동을 통해 그의 빈 자리를 다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이전의 오리지널 BTS의 모습은 다시 볼 수 없을 듯 하다.

BTS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자신들의 음악과 춤, 스토리를 한류 K POP에 띄워 세계적인 부와 명성을 쌓아 왔다. 국익과 국가 이미지 브랜드 가치에도 불구하고 병역의 틀에 갇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해체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스타가 된 그들에게 병역이란 어떤 의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