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을 우려먹고 떠나는 '세월호 특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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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6-10 07:3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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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의 특별한 위원회가 3년 6개월간 572억원의 나라돈을 쓰고도 하나마나한 특별조사를 마치고 10일 활동을 끝낸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기 발생한 이래 국가기관 8개의 9번째 조사와 수사가 끝나는 동안 150명이 구속기소 되는 동안 새롭게 밝혀진 세월호의 진실은 없다.
선체의 불법증축이나 평형수의 부족 부실한 화물고정 과적, 감독소홀 선내감시 카메라 미작동 등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해경의 구조활동 실패' '청와대의 세월호 조사활도 방해' '잠수함 충돌설' 까지 괴담 수준의 억측만 난무한 채 미온적인 대처와 명확하지 않은 결론 등 안이한 태도로 국민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세월호 참사 외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규명도 맡아 온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그동안의 조사결과와 20개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세월호 침몰의 원인규명에 대해서는 외력에 의한 것인지 내부운용 상 변침에 의한 것인지 침몰원인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종합적인 결론이라는 하나마나한 조사결과로 세얼호 침몰에 대한 의구심을 더했다.
약 572억원의 국가예산을 쓰고도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애매한 결론으로 3년 넘게 조사한 결론 치고는 국가적인 재앙을 우려 먹고 떠난 지난 맹탕 정부와 다를게 없다는 판단이다.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이 흘러야 밝혀질 '세월호의 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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