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기업가정신은 혁신과 위기대응의 연속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이다. 기업인에 칭찬은 규제완화다. 그리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건정한 환경과 생태계를 만들어 바라보는 일이다. 

권력의 자의적 해석으로 한 재벌개혁은 모두 실패했다. 그런 시대착오적 엄포는 뒤탈이 있었고 기업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져 골든타임을 놓치는 과오를 범한다. 

일본을 건너 뛰고 먼저 한국을 방문했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 집무실 보다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를 먼저 보고 감탄했던 것은 미국을 지배하는 요소인 경제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설비는 한국에만 있지 않다. 현대의 자동차 공장, LG - SK 대규모 배터리 설비라인, 한화 그룹의 태양광 판넬 공장 등이 미국 본토를 뒤덮고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이 해외투자에 과감한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배달유통업계의 강자로 신화를 창조한 쿠팡의 시장은 대부분 국내이지만 최종 기업공개 IPO는 미국 NASDAQ에서 이루어졌다. 글로벌시장에서 월드 베스트 상품으로 한국의 일등은 이제 세계의 최고 WORLD BEST다.

경제가 안보인 시대 '기술동맹 경제안보'는 세계사의 트랜드가 되었고 국내 기업의 국제화는 다국적기업과 글로벌기업으로 가는 단계가 되었다. 기술패권과 선진금융으로 다져진 미국으로 진출한 우리기업은 말 그대로 글로벌 기업이다. 

창조적 혁신과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와 원전 그리고 태양광 전기차 드론기술의 상용화 바이오산업 등 제조 유통 서비스산업 전반에 팬데믹 위기가 기업에게는 기회로 다가왔다. 

지난 달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준비'에서 삼성 SAMSUNG은 8만명의 신규일자리와 함께 450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300조원이 국내투자에 해당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대통령의 짧은 방한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정보를 주고 간다'는 의미있는 메시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말을 남겼다. 삼성의 이재용이 임기 내내 법정을 오가며 옥살이 했던 문재인 전임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새정부의 대통령 집무실로 확정된 용산청사 앞마당 잔디 광장에서는 가든 파티 형식의 중소기업인의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그 후 삼성 SK LG 현대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CJ 코오롱 등 국내 주요기업들은 향후 5년간 1080조원의 투자계획이 줄지어 발표되었다. 

반민주적 반기업정서로 재벌개혁을 공언했던 문재인정부의 5년은 주요기업과 기업인이 적폐로 몰려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에 공헌했던 삼성은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그림자도 찿아 볼 수 없었다 SAMSUNG 삼성과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최고의 치욕을 맛보았다. 

한국기업의 저력과 가치는 창조적 파괴의 혁신성과 창의 독창 집중력 부지런함 등에 있다. 기업을 춤추게 하는 요인은 자율적 규제 완화다. 공무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새정부는 연구해 실천해야 한다. 

경제안보 기술동맹 미래첨단 전략자산의 공유와 글로벌 네트워크의 경제프레임에서 '기업을 춤추게 하는 구체적 시나리오'를 써야 할 때다. 안철수 대표의 경제대국 과학강국은 110대 국정과제로 드러났다.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경제문제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