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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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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5-21 09: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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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김동호는 영화인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인의 축제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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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8월부터 88올림픽이 한창이던 1988년 4월까지 문화공보부 기획관리실장으로 8년을 우리나라 문화예술정책의 영화현장 행정지원과 집행권자로 주요한 자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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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이진희 이원홍 정한모 이름만 들어도 걸출한 다섯 장관을 모셨고 김은호 허문도 박현태 김윤환 최창윤 등 숨은 문화계의 실력자들을 차관으로 공직에 머무는 동안 공무원 김동호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미래를 키울 숨은 저력 - 힘을 충전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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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공화국의 탄생을 알린 88월 2월 25일 노태우 대통령 취임직후 문화공보부에는 최병열 장관이 부임했다. 김동호 실장은 4월 4일 영화진흥공사 사장 발령을 받고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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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영화인이 아니었던 김동호는 '낙하산 인사'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밤낮으로 영화인들을 만나 한국영화의 현안들을 영화제작 현장과 일선에서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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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영화진흥공사가 창립된 이래 다섯 명의 사장이 문화공보부 예술국장을 낸 초대 김재연 사장, 노영서-장근환-이진근 사장이 모두 육군 정훈감 출신의 예비역 장성으로 바로 전임 정탁 사장도 국방부 정훈감 출신의 예비역 소장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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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이 아니었던 김동호는 그해 4월 부임 직후 부터 한국영화 아카데미 원장 김소동 감독을 시작으로 이창근-김기영 임병호-최금동 황문평 등 원로 영화인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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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조문진 이상언 고영남 양종해 감독, 유동훈 유열 등 시나리오 작가는 물론 영화제작계의 거물 이태원 곽정환 외 황기성 이지용 강대선 정진우 한갑진 사장들을 연이어 만나 한국영화 현장의 목소리들을 경청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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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김동호는 시나리오 작가 유현목 영화평론 이영일 허현찬 안병섭 김종원 영화 감독 김기덕 최하은 이승구 외에도 배우 강부자 윤양자 노경화 촬영감독 정일성 김남진 김강일 등 원로급 배우와 영화단체의 대표 등 한국 영화의 산 증인들을 오찬에 초대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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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김동호는 크고 작은 영화계 거의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나갔고 연화인들의 애경사에는 친소관계에 관계없이 참석해 진정한 영화인으로 가듭났다. 한국의 영화를 알리기 위한 해외 중요국제영화제에 대표단을 보내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는 신혜수가 여우주연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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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스크바 영화제에서는 강수연이 여주주연상의 영예를 안았고 강수연은 1987년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4대 영화제에 초청되어 '베스니의 여인'으로 월드스타가 되어 한국의 영화를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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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은 고인이 된 배우 '강수연'은 21세의 젊은 나이에 왕관을 쓰고 그 품위를 지키려 절제하며 강인한 삶을 살았다. 부모님과 큰 오빠를 모시고 여동생을 돌보아 왔던 강수연은 뇌출혈에 의한 심정지 상태로 숨을 거두어 '천상의 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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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영화인은 해외영화제 참가를 통해 수상작에 대해서는 제작사에 보상금을 지급하고 관련 영화인에게는 훈장 포장을 수여하는 일을 제도화해 나아가 실현했다. 소련 헝가리 우즈베케스탄 카자흐스탄 폴란드 등에 한국영화주간 행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영화를 세계에 알려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앞장 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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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공사는 외화수입의 댓가로 공사에 납부한 20개 제작사의 영화진흥기금이 유일한 수입원이다. 1986년 7월 1일 영화제작 및 외국영화 수입에 관한 일들이 자유화되면서 영화진흥기금이 사실상 폐지되면서 공사는 존폐의 위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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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4월 3일 한번 더 연임하는 동안 공사의 수입구조를 전면개편하고 정부 부처를 다니며 예산지원을 받아 한국의 영화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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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20일 개각으로 한국일보 기자 출신 이수정이 문화공보부 장관으로 부임했을 당시 92년 1월 21일 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은 공사업무 보고가 끝난 뒤 전관 개관을 앞둔 예술의 전당 초대 사장 제안을 받고 2월 25일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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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이사장 취임 후 각 부서별로 저녁자리를 하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나갔고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조언을 들어 가며 한국 예술의 전당을 만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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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 20일 이런 저런 인연을 문화계 인연으로 이어오던 이수정 당시 장관의 제안으로 문화부 차관의 제안을 받고 28년 일했던 문화부의 차관으로 금의환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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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영화인은 '세게적으로 영화계의 거목 거장들의 자연스런 외인 모임 '타이거클럽'의 창설 정회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이끌어 우리나라 영화의 위상을 높여 왔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강국 경재대국의 경쟁력은 이런데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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