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와 김진태 - 그리고 '강원도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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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5-11 18:2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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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이광재는 현재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이다.연대 재학시절 운동권으로 정계입문 후 노무현 정부의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제35대 강원도지사를 했다.
1965년 2월 28일 강원도 평창 출신의 국회의원만 제17대 18대 그리고 제21대 의원을 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 예미초등학교 원주중학, 원주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강원도 출신의 거물급 정치인을 키워내야 한다는 강원도민들의 지지와 노무현 대통령 탄생의 공신으로 한 때 노무현의 남자로 '우광재'라는 애칭을 들을 정도였다.
오른쪽 제2수지 두번째 손가락 결손으로 전시근로역으로 병역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군 부대 사단 등이 가장 밀집해 있는 강원지역의 도백을 했다. 그는 또 다시 '강원도의 홀대'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더불어 민주당의 전략적 공천을 받아 들여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과의 한판 승부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김진태 후보는 1964년 10월 13일 생으로 춘천 출신이다. 춘천교대 부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소양중학교 성수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1983년~1988년)를 졸업했다. 검사출신으로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대검 범죄조직과장,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원주 변호사로 일하다 제19대 20대 국회에 진출했다.
제21대 국회진출에서 민주당 허영 후보에게 패하고 서울시 강남 소재 유니온센터 오피스텔602호에 김진태 법률사무소를 등록하여 대표로서 정치문화연구소를 열어 재기를 도모해 왔다.
현 최문순 강원지사 시절 확정된 춘천 캠프 페이지 미군기지 이전부지에 가원도청의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캠페인을 벌여 '벤처기업 등을 유치해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이광재 더불어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와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초박빙 강원도지사 선거의 核으로 떠올랐다.
한판의 승부를 앞두고 양 진영은 영동지역의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겅원도는 현재 지난 1월 신청사 신축부지를 춘천시 근화동 캠프페이지로 정하고 도청 신청사 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까지 의결한 상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측에서 제시한 도청 제2청사 이전사업을 기정 사실화하고 벤터기업을 유치하여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종합행정타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후보측은 공론화 과정을 건너 뛴 캠프 페이지 미군기지 부지는 현 강릉시정 부지 보다도 협소해 도민들의 공청회 등을 통해 대체부지를 알아 본다는 입장이다. 일자리와 교육복지 미래 등 강원도의 실질적인 민생과 지역현안을 두고 자부심을 건 승부처는 또 있다.
동해안 영동지역의 발전방안은 원주와 춘천 영서지역을 근거지로 한 두 후보의 표심을 공략해야 할 중요한 의미가 있다. 김진태 후보는 도청의 이전지로 강릉을 염두에 두는 이유다. 가을 주문진의 강원도환동해본부 대신 아예 강원도청의 제2신청사를 강릉에 세우겠다는 것이다.
강릉 경포호 주변을 국가 정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김잔태 후보는 해양 수산업은 물론 신소재 부품 수소산업 등 동해안 지역에 특화된 산업의 육성으로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광재 후보는 강원도청의 제2청사 신축만으로는 부족해 동해안 발전청 설립을 공약했다. 동해안 지역을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바다가 있는 알프스' 프로젝트로 2조원대 명품 휴양지 벨트를 야심작으로 내놓고 있다. 동해안 일대에 해양 휴양 마을을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연계하는 일이다.
83학번 동기인 두 후보는 한살 차이로 이광재 후보는 2010년 45세 나이로 강원지사에 당선 된 이후보가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실형을 선고 받아 1년만에 지사직을 상실한 불운을 맛보기도 했다. 2019년 특사로 21대 총선에서 원주갑에 당선된 이광재의 화려한 부활은 그의 차분하지만 전략적인 실무형 소통과 실행력이 강점이다.
한편 공안검사 출신의 김진태 후보는 2012년 춘천에서 제19대 국회에 진출 후 20대 국회에서 상대당과 상대 소속 의원, 문재인 노무현 이전 정부의 5.18사건 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으나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원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2011년 강원도는 보궐선거에서 당시 무명의 최문순 후보가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후 내리 3선을 하는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중도유적지의 레고랜드로 개발, 반대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강행해 왔고 알펜시아의 현장은 강원도의 지급보증으로 도정의 복마전이 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의 41.72% 보다 윤석열 후보의 54.18% 지지율이 김진태 후보의 재기와 부활을 가볍개 볼 수 없는 이유다. 두 후보의 협치와 상생정치가 어우러 지면 미래의 강원도는 '해가 지지 않는 '동양 최고의 알프스'가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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