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iey HELLEN. A - Natural Producer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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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5-09 07:2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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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왜 우리는 모두 특별해 지려고 하는가? 얼마 전 통계에 소극적이거나 외향적이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가 평범한 삶 그런 생활 속에서 빛을 발하던 사례를 지적한 발표가 있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절실하고 가까이 있어야 하는 부모와 형제 그리고 가까운 가족 친지는 물론 회사 동료나 친구들 까지 떼어 놓았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나야 했던 고객들은 물론 오는 손민까지 멀어져야 했던 차단되고 격리 분리되어 길고 긴 터널을 지나야 했던 비상사태에 빛을 발한 건 혼자 있는 시간에 세상과 소통했던 소극적인 성향의 평범한 나홀로 族들이었다.
최은경 작가는 예술인으로 조각 조소 공예로 특별해 지려고 요란한 세상 밖에서 '평범의 가치'를 소중하게 추구해 온 작가다. 평범하게 한결같이 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안다.
책은 사람이 만들고 어떤 사람이 만든 그 책은 많은 사람들을 '사람답게 만드는' 평범한 일들을 소리없이 해 왔다. 최은경 작가의 정신세계는 그런 평범한 삶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지식과 정보의 열매를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소재로는 자연 속의 야생들물과 모성 - 어머니다. 2022년 5월 8일 서울시 교육청 앞 '갤러리 헬렌. A'에서 만난 최은경 작가의 모습도 낯선 사람의 방문을 그저 그렇게 평범한 모습으로 넉넉하게 맞이 해 주었다.
그냥 깔끔하게 전시된 작품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다가 작은 공간에 전시된 작품 저마다의 스토리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사실 보고 느끼고 구경하다 가면 될 자리였지만 반갑게 맞이해 준 작가의 넉넉함에 'Apples on the Ground'라는 연두색 설익은 사과 표지의 접이식 브로슈에를 집어 들었다.
최은경 작가의 작품은 작지만 작지 않았고 크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친화적 소재로 미술계의 지도자로 일찌감치 환경 책임 투명한 'ESG예술' 경영을 해 온 듯 하다.
작품은 대부분 간결했으며 여백의 미는 늘 간결하고 단순한 작품 이미지에 호기심을 불러 빠져들게 했다. 그럼에도 말을 건네기 보다 침묵으로 묵상하듯 한번 더 보고 느끼게 했다.
2017년 최 작가가 발표한 연두색 사과는 거대한 크기의 사과로 땅 위에서의 존재감을 놓인 자리 마다 다르게 해석하게 하고 있다. 삶에 있어 최선의 노력과 최고 - 일등만을 추구하던 사회적 분위기에서 크기와 발상의 전환 포인트는 '평범'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느린 자연'이었다.
인간의 탐욕은 '부와 명예'에서 그치지 않는다. 끊임없이 소유하려 들었던 많은 것들의 가치가 '무소유'의 자연 앞에 가장 소박하고 평범한 것들이 한 순간 이루어 지지는 않은 오랜 세월을 통해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다가와 있게 한다.
진정한 의미의 가치를 발견한 작가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 '무의식'적으로 태어남과 소멸의 과정에 인간의 의도적 이해관계나 이기심 시기 질투 경쟁 선의를 가장한 배신 등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들인가를 깨닫게 한다.
이성적 지식과 교양은 정서적 공감과 감화 감동이 동시에 수반될 때 의미있다는 것으로 약자를 보호하듯 말없는 자연을 보호하고 우연적 존재라 할 수 있는 미망의 무의식 속에서 평범한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는 어머니의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2022년 사월과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ESG아트' '예술경영'의 현장 서대문 서울시 교육청 언덕 최은경 작가의 '갤러리 헬렌.A '방문을 권해 본다. 서울시 종로구 경교장길 35 www.ekchoi.org Galley HELEN. A 최은경 작가 010-250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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