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주영화제 - 봉준호와 구로사와 기요시(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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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5-04 10:3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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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지난 1일 '큐어 CURE' 라는 1997년 작품으로 제23회 전주영화제를 찿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2003년 작품 '살인의 추억' 연출에 영감을 준 아시아 영화계의 거목이다.
구로사와 감독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한국 중국인에 대한 생체실험 등 일제의 만행을 담은 영화 '스파이의 아내'로 2020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순수하다 못해 적나라한 애정영화 '간다천 음란전쟁' 으로 1983년 연출 감독으로 데뷔한 구로사와는 공포 스칠러 미스터리물을 주로 만든 영화인이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년만의 해외 영화제 참석으로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 거리를 걷는 구로사와 감독은 20년 전 전주의 거리와 영화의 도시로 달라진 모습에 감탄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떤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엽기적으로 죽어자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당형사(야쿠쇼 코지 分)의 시각으로 풀어 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상을 두고 저헝할 수 없는 상황의 전개가 공포의 본질이다. 세계적으로 재앙이 된 코로나19의 서로 다른 대응책과 마찬가지다.
구로사와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영감을 받았다'는 말에 대해 자신은 '자신의 믿음대로 영화를 만들었을 뿐'이라며 오히려 자신이 봉 감독의 팬이라고 했다. 2019년 작품 '기생충'과 그 전 2006년 '괴물'을 떠올렸다.
그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2006년 작품)과 2020년 '반도'와 같은 영화는 한국영화 특유의 속도감 있는 인상적인 영화였다고 멀하고 이번 전주 국제영화제에서도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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