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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私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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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5-01 17: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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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空間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말이다. 지금의 청와대를 두고 하루도 들어가 있지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 말은 '사람의 의식이 공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 '공간의 완성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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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은 윤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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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자신이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포함하면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을 청와대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익숙해져 아주 안전한 가옥으로 떠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그러는 사이 세월은 흘러 5년이란 세월의 소회를 채 정리되지 않은 채 짐을 싸야 하는 석별의 시간이 코 앞으로 다가 왔다.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의 단맛에 취해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무능하거나 오만했던 청와대 별정직 비서진들의 진로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사월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떠나는 사람과 새로 부임하는 대통령의 감회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서로 다를 것이다. 계절의 길목에서 코로나로 우울했던 기분이 모처럼 부처님 오신날 기념 연등행사로 종로 도심 거리는 모처럼 활기에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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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날 일요일은 화창한 봄날의 끝자락이다. 이제 열흘 D-10 이다. 남은 시간 동안 두 당사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 당선자는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발표했다. 그리고 떠나야 하는 지금의 청와대 비서진들은 앞으로 다가 올 새 정부의 '공정과 정의'에 대하여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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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청와대'란 공간의 위세에 숨어 저질렀던 일에 대한 평가가 스스로 자화자찬하고 내로남불로 끝나거나 잊혀지지만은 않을 것 같다.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이라는 게 왜 그리 급하게 서둘러 해야만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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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말기에 뒤늦게 해야만 하는 일인지. '검수완박' - 검찰의 개혁은 그동안 말만 무성했던 '검찰의 개혁'과 '혁신의 모양새'는 법제화로 현실로 다가 왔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검찰을 자성의 상징으로 서초동 검찰 청사는 고유의 공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시대는 검찰공화국으로 '뭉개고 버티면 이긴다'는 기록은 더 이상 아닌 것으로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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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봄은 그렇게 저물어 가는 것일까?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은 불교계의 원로들을 만나 퇴임 후에는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사람으로 현실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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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주목을 끄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말씀인데 우선 '문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내려가 살 곳인 양산의 '평산마을' 사람들 사정도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지금의 농지변경 후 입주에 대한 기대와 평가가 둘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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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영축산 평산마을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주 예정일이 다가 올수록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보수단체들은 주민의 뜻과 상관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의 귀향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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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당시 발표되었던 행정수도 이전의 취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지방분권의 구현이었다.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이미 역대급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정부부처의 대부분이 내려가 새 정부의 대통령 당선자의 집무실 '세종청사 집무실'이 추가로 가동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의 세종청사 상근과 새 대통령의 세종집무실에서의 결제와 집무는 용산청사 못지 않은 '일하는 대통령'의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신호다. '공간의 틀에서 벗어나 공간의 완성은 사람임을 보여 주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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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0일 역사적인 새 정부의 대통령 취임식 당일, 12시 정오에 지금의 청와대는 시민에 개방된다. 10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계속 이어져 천만 시민이 청와대를 시민을 위한 시민의 공간으로 열리는 순간 지금의 구중궁궐 그들만의 청와대 기운을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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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강력하게 지배하여 왔던 불통권력의 망령이 일순간 사라지고 새롭게 쥐어 준 새 대통령의 권력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한다. 그 순간 부터는 새 대통령의 의식은 사람이 지배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게 '주변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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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은 상도동 집터를 사저로 고쳐서 사용했고 전두환 , 노태우 전직 대통령 또한 자신이 살던 집을 고쳐서 살았다. 고인이 된 전두환 노무현 대통령두 분 가운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살던 연희동 사저를 밀린 세금과 함께 국가에 내놓고 헌납하고 가시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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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은 최초로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 사저를 지어서 내려갔다. 설계비와 공사비에 12억원 정도 들어 갔지만 경호시설 건립비용에 35억 7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논란이 있었다. 스스로 내려가 살고저 했던 곳에서 어이없는 '1인 경호'로 그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경호와 안전은 허구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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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전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아들 명의로 54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지만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불법 증여, 다운계약, 등 온갖 불법이 드러나 당시 경호처 김인종 처장이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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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시저는 대통령의 경남고 동창인 건축가 승효상씨가 책을 펼쳐서 엎어 놓은 모양으로 설계해 박공으로 지붕을 얹었다. 상아빛 회색으로 차분하게 마감한 벽면은 마치 오랜 한옥을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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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위반 사실로 세간의 비난을 받아오다.형질변경에 대한 특혜시비 등 법 위반사실에 시달려 오다 이미 법절차에 의한 증축 등을 마치고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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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 참석 후 곧바로 KTX편으로 양산으로 내려 가는 문 재통령은 '의식을 지배하던 공간' - 청와대에서 자연인으로 돌아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설계와 튼튼한 건축과 시공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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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자연인으로 퇴임 후의 양산사저가 '전직 대통령의 경건한 의식이 지배하는 공간' 으로 평온함의 상징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시 달성군 쌍계리 사저도 평화와 온화한 노후의 안전한 가옥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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