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7일(목)당선인 신분으로 최초로 미군 평택기지 - 캠프 험프리를 방문했다. 

박진 의원을 특사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이루어진 이날 평택기지 방문은 윤 당선인의 확고한 '한미동맹'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보란듯이 단호히 대처한다는 결의도 내포되어 있다.

윤 당선인은 오전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윌러드 벌레슨 참모장 등을 만나 한미 대북 연합 방어태세에 대한 현황을 듣고 시설을 점검했다.

아울러 조만간 실시될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앞서 준비상황도 점검하여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에 대한 안보태세와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브리핑도 들었다.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전용헬기를 이용해 ​주한미군 평책기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캠프 험프리는 단일 미군기지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5.5배 가량 된다. 역대 노무현 이명벅 박근혜 대통령 시절 용산 미군기지 합참본부나 연합사에 잠시 들른 적은 있으나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취임 전 직접 평택기지를 찿은 건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