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K-웹툰의 드라마시대를 활짝 연 '오징어게임'은 '데스게임'은 무의식 중에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계층간의 격차를 노출한다. 서로 헐 뜯고 싸우며 돈 앞에 무너지는 인간의 본성들 그게 거대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는 K-웹툰이다. 

지난해 '머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웹예능으로 누적 유투브 조회수 7,000만을 넘긴 머나게임은 이제 외국의 제작진에 의해 미국에서도 웹예능으로 제작되어 K-웹툰의 확장성을 증명해 가고 있다.

안면인식 장애로 대기업 CJ그룹을 나온 배진수 작가는 영업직에서 만화작가로 습작을 인터넷에 올렸을 당시 '초등학생이 그렸냐?'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못 그렸다.

만화를 못 그려도 만화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루 세컷'으로 매일 연재로 1333화를 완결했던 내공과 뒷심 그리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삽화로서의 만화 -바로 K-웹툰 바탕에 깔린 번득이는 작가의 아이디어였다.

생계를 위해 어느 지방도시의 병원 야간경비로 아르바이트 할 당시 불 꺼진 수술실 복도, 그리고 닫힌 수술실 그렇게 탄생한 웹툰 '금요일'이 그의 데뷔작이다.

​K-웹툰 '​머니게임' ​작가 배진수

 

인간의 삶이 다 그러하듯이 알 수 없는 운명 처럼 혼돈과 난장의 도가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티열한 싸움이 K-웹툰의 소재로 술자리에서의 '썰'이 미국 웹 예능까지 진출하게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