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간 '바람의 나라' - 넥슨 김정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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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3-02 11:2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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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었던 세계 첫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 개발자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향년 54세)가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전산학과 박사과정 시절 같은 科 친구 송재경 (현 넥스엘게임즈 대표)와 세계 최초로 온라인 그래픽게임의 개발로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토대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특히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글로벌 투자책임자GIO)과는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86학번) 동기로 KAIST대학원 시절 기숙사 룸메이트로 국내 벤처기업인의 1세대로 대한민국 IT강국의 상징이 되어 왔다.
김정주와 이해진 김범수 카카오그룹 의장, 김택진 NC소프트 대표. 이재웅 전 쏘카 대표 등 이들 벤처 5인방은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혁신기업 및 단체를 후원하는 'C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한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해 사회공헌에도 앞장 서 왔다.
2005년 김정주 의장은 넥슨NEXON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게임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강인한 승부사 기질로 글로벌 브랜드와 스타트업 투자자로 세계를 돌며 몰입해 왔다.
지난해 NXC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힌 김정주 의장은 공동창업자나 다름없는 가족들에게 상속은 하되 경영권은 상속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어머어마한 재산가이면서도 늘 소탈한 복장과 수줍은 듯 환한 미소로 벤처업계 신드롬으로 다수의 '김정주 키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3.1 절 큰 별이 허무하게 졌다. 벌써 부터 그가 그리워진다. 하늘나라로 간 '바람의 나라' 넥슨NEXON 창업주 김정주 - 삼가 고인의 평안과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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