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월 대통령선거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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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3-01 21:0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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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3. 1절 독립기념일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것은 일제 강점기를 살아 보지 못한 세대들과 피란길 포탄 속을 피해 살아 낸 세월의 차이 만큼 간극이 크다.
처음 처럼 국가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처럼 벼랑 끝에 놓여 있을 때는 나라를 키키고 나의 살던 고향을 지켜야겠다는 애국심에 하나가 되었다. 이제 보리고개를 넘어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살만한 세상이 된 지금은 코로나19 역병 보다 더 괴질인 지역병이 다시 정치권의 사분오열 합종연횡 편가르기 갈라치기 처럼 결집하고 있다.
파란색과 빨강색 그리고 노랑색과 초록색 14명의 대선후보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결승자의 승자 1인의 자리를 놓고 1위~2위를 다투는 거대정당의 두 후보는 모두 기억할 것이다.
서민을 위한 경제대통령 나를 위해 이재명, 전면 청산 정치개혁을 위한 정권교체 법과 상식의 공정사회 윤석열 누가 되든 '지금 보다야 낫겠지' 하는 것으로 희망을 기대하여 본다.
지금 정부의 지지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40%대 중반의 안정적인 지지로 수월한 선거가 되어야 할 판에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갖고도 오차범위 밖의 압도적 지지로 예측가능한 승리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다.
실패한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울 수 없는 집권여당 후보로서의 고충도 있는 듯 문재인정부의 더불어 민주당에서 이재명식 민주당으로 선명성을 드러내기에는 그동안의 가족사나 후보 스스로의 실언 식언 번복 사과가 너무 잦았다.
자신의 처가라는 충청권 유세에서 조차 배우자를 대동하지 못하고 처갓집 말둑 보고 절하듯 유세연단 아래 아스팔트 맨바닥에 코 박고 엎드려 절 했다. 선거 때마다 보는 진풍경이지만 이제 그런 쇼맨십으로 감동받을 유권자는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목에 두른 목도리를 건넨 노령의 할머니에게는 '장모'님이라고도 했다.
연단에 올라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르는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모습을 보고 지금이 노래 부를 때인가? 라며 채널을 돌리는 유권자도 있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얘기만 듣기도 바쁜 세상이다.
용산기지 이전부지에 대규모 청년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이야기 구룡마을 포함해 자그마치 311만가구 대규모 주택공급 아파트 원가공개 등으로 반값 아파트 기본주택 지분적립형 주택 등의 공약이 쏟아져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1주택 위주의 실수요자에게는 보유세를 완화하고 노인 등 과세이연제라는 다소 생소한 부동산세제 정상화 방안도 공개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금년 부동산 보유세 취득세를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고 종합부동산 소득세와 재산세의 통합을 추진하고 양도세를 최대 2년 동안 적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GTX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1~2위 후보간 같은 입장이나 경의중앙선 지하철 1호선 강남고속터미널 등 시설현대화 경부고속도로 일부 등 지하화와 서울의 10개 철도차량기지의 지하화 데크화 신설 증설 현대화는 共히 두고 볼 만한 공약이다.
국토균형 발전차원의 부울경 메가시티 계획수립은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 현장방문 공약발표로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세종 행정도시 명문화와 함께 해당도시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되고 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에 두듯 청와대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개원을 약속했다. 부산 울산 경남에도 역시 GTX 등 철도와 교통망의 확충으로 첨단도시에 걸맞는 SOC 핵심 클러스터를 약속했다.
'행동하는 양심 - 사람 사는 세상' 등 김대중 선생의 어록과 노무현 정신을 소환했던 이재명 후보의 명동유세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으며 질서정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역시 신촌 홍대 그리고 서초동 교대 등 구름같이 모여 든 인파 속에서 뜨겁게 이루어졌다.
더구나 귀한 시간 내서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지와 환호를 보내며 자신의 지지가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는 후보에 대해 따뜻한 시선과 환호로 답했다. 모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 피운 주역들이다. 2022년 3월 대선은 시민에 의한 시민의 축제로 새 대통령을 뽑고 희망을 확인하는 경축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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