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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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2-12 14:3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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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새만금 태양광 사업은 현 정부의 공약으로 임기 내 가동을 장담했던 일이다. 연일 새똥으로 쌓이는 불신과 오염으로 가득 찬 태양광 사업은 현 정부의 급격한 에너지전환 정책과 재생에너지 사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수상태양광 2100메가와트, 육상태양광 300메가와트 총 2400메가와트를 새만금湖와 새만금 갯벌일대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 사업부지 내 오염물질 등에 '한시 가동' 중이지만 언제 가동이 중단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대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역시 전력의 송전 변전선 입찰 조차 차질이 생겨 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2월 작년 말 공사를 마친 1,2구역은 완공 후 구역 내 도로에 까린 독성물질 제강슬래그 42만톤이 흘러 나와 환경오염의 문제로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환경오염에 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부는 오염의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지만 전북 환경청 주관으로 '이달 중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라는 말 이외 특단의 대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태양광 2구역은 600억원대의 시민펀드로 공사비를 충당하기로 한 지역으로 환경오염 논란으로 사업 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었던 3구역 100메가와트급 공사도 최근에야 재개되었다.
2023년 내년 하반기까지도 완공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새만금 태양광사업은 정부의 급격한 에너지 전환정책 일환으로 재생에너지의 확대에만 몰두했던 현 정부의 졸속행정의 또 하나의 대표적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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