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 털리는 코인 - 디파이 DeFi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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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2-12 12:5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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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디파이에서 도난 당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디파이 서비스는 블록체인업체들이 구축한 스마트 콘트랙트에 의해 코인을 거래하는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블록체인업체들이 구축한 스마트 콘트랜트에 코인을 거래하고 예금을 맡기듯 코인을 넣고 대출도 받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1조원을 넘어 설 정도로 커진 시장에 해킹 등으로 인한 도난사고 사기수법은 교묘하게 느는데 법적보호는 사후약방문식으로 미미하다.
국내 디파이 서비스업체 클레이스왑은 7845억원의 예치된 자산 가운데 22억원 상당의 코인을 털렸다. 클레이스왑 이용자가 요구한 인출이 해커가 지정한 지갑으로 전송되어 인출된 것이다.
디파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하는 경우 투자자에 대한 보호장치와 디파이업체의 과실 등 법적 제도적 안전망 구축이 무엇 보다 절실하다.
북한은 2021년 3억 9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을 통해 디파이에서 세탁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세탁의 수법으로 활용되기도 함을 증명했다. 불법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는 말이다.
OECD 경제개발기구 보고서는 '대부분의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는 서비스 고객확인과 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밝혀 사용자의 신언이나 자금출처의 확인이 어렵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기범죄로 2조원대 코인사기로 브이글로벌대표 이모씨(32)는 11일(금)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미경)로부터 징역 2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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