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 중구동 임청각길 63 한옥 임청각은 1515년 중종 10년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 건립한 한옥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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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9월 21일 대한민국 보물 제182호 안동 임청각 정침군자정으로 지정되었다가 2002년 9월 25일 안동 임청각으로 명칭 변경된 기품있는 사대부의 오래된 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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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언덕에 올라 휘파람을 길게 불고 맑은 물가에서 시를 지으리라'는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등장하는 '임청류이부시'라는 詩句에서 따온 임청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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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 이상룡과 배산임수의 임청각을 그린 산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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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은 보물 제165호 강릉 오죽헌, 회덕 동춘당 안동 양진당 무첨당 향단 독락당 충효당 관가정 소호헌 등과 함께  보물로 지정되어 후세에 한국의 전통한옥의 기품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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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99칸 한옥 임청각은 이상룡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명문가였으나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일제는 1942년 집 앞마당으로 중앙선 기차길을 내어 현재는 70칸 정도로 축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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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년 이명이 안동 정착으로 500년 고성 이씨의 종택으로영남산과 낙동강의 맑은 물과 마주한 임청각은 건축한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녀왔다. 수많은 문고를 수집했던 허주의 고서벽, 서책과 다기 그리고 거문고는 3대 탄금벽으로 화훼벽은 '이 아름다운 화훼와 분재는 누구를 위해 봄을 맞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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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무엇 보다 오래된 한옥 임청각은 도가적 가풍이 후손들에게 일제치하도 견디어 내게 하였고 추위가 매서울수록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는 강인함과 여유로움이 가문의 영예로운 전통과 역사로 함께 ​피어나는 민족사의 꽃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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