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역풍 맞는 이재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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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1-20 11:26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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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MBC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녹취파일'을 방송했다.
MBC의 전파를 타고 나간 녹취는 역시 먹을 게 없었던 '소문난 잔치'에 불과하다는 느낌이다. 반면에 2차 녹취파일 예고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에 대한 공개를 요구하면서 그동안 잊혀졌던 '이재명의 인성'에 대한 비판의 역풍이 훨씬 더 거세게 일고 있다.
A4 용지 78장 분량의 160분 길이의 노음파일 34개에는 보통사람들이라면 입에 담을 수 없는 최악의 험담이 대선후보로서 부적격이라는 인식과 함께 실제로도 '칼'이나 '구멍' 같은 도를 넘는 폭언이 수 십 차례 반복되어 과연 방송으로 공개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인간으로서의 품격은 고사하고 저런 인성으로 어떻게 시장과 도지사를 했을까! 이제는 대통령을 하겠다고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이 후보를 시민들은 어떻게 이해 할까?
더구나 저질스런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대장동 관련 말바꾸기 구속된 '유동규'를 잘 모른다거나 '나의 측근이라면 누구 누구 정도는 되야지 ..' 실제 친형의 강제입원을 위해 성남시 산하 기관장의 교체를 반복해 가며 협박한 내용 등 녹취된 냐용만으로도 '김건희 녹음파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파문이 예상된다.
거짓과 임기응변으로 덮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 후보는 머리를 숙이며 사과했지만 더불어 민주당은 '음성파일 유포자를 선거법 위반'이라며 고발조치 등 강력대응한다고 했다.
불과 얼마전까지 '김건희 7시간 녹취파일'의 공개를 놓고 국민의 알 권리'라며 '본방사수' 등 예고에 열을 올리던 더불어 민주당은 똑 같은 논리로 이 후보의 '형수욕설' 파일공개에 대하여 이렇다 할 방어논리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취재라기 보기 어려운 사적인 대화가 주를 이루는 '김건희 녹취'는 '서울의 소리'라고 하는 유튜브 채널 소속기자가 의도적으로 접근해 '국민의 알 권리'와는 거리가 먼 잡담 수준의 私談을 타 방송사에 넘겨 취재윤리를 위반했다는 비난도 있다.
바꾸어 말하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메이져 방송사가 친여성향의 '서울의 소리' 정도로 전락해 버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예고된 2차 방송에도 불구하고 '공익적 가치'가 있는 뉴스로 평가되기 어려울 듯 하다.
'서울의 소리' 대표는 '김건희 녹취파일'을 MBC에 넘긴 것을 후회한다고 뒤늦게말했다. 무엇을 노리고 했든 누가 MBC라는 거대 조직을 움직였던 '제 2의 최순실'이라는 프레임으로 대선 전략에 得을 보려고 했던 의도는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 파문의 역풍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김건희씨는 윤 후보의 배우자고 이 건에 대해 '더 이상 말할 게 없다'며 논란의 중심에서 빠져 있고 이제부터 '형수욕설' 공개는 이 후보가 당사자다.
대장동 특혜개발 등에서 숱한 '거짓말 의혹' '말바꾸기' 등 유체이탈식 임기응변으로 자신의 지지율을 유지해 왔던 이재명 후보는 사과나 눈물 보다 '사퇴' 압력을 견뎌야 할 판이다.
한 겨울 함박눈은 그 사람이 살아 온 길을 되돌아 보게 하듯 먼저 앞서 간 사람들의 선명한 발자욱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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