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키운 건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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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1-17 16:59 조회3,967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s://youtu.be/KUxYPqkO4W4 1505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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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21년 6월 29일 '공정과 상식' '법과 정의'를 내세우며 정치선언 한 윤석열은 제1야당 국민의힘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검사로서 최고의 자리하고 할 수 있는 검찰총장의 자리에서 온갖 수모와 불신임을 받으며 '검수완박' -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 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 그는 정치선언 6개월 만에 단숨에 대통령을 바라보는 당선이 가능한 유력한 후보군에 올라 있다.
그러나 국가 통치에 관한 비젼과 철학 등 본질은 어디로 가고 상대후보의 공약과 허점을 따라 다니는 듯한 구태정치와 가십성 공방이 판치는 이상한 정치에 뚜렷한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이상한 대선정국으로 국민들을 식상하게 하고 있다.
한 때 윤석열 후보의 주변에서 그의 인기와 위세 뒤에 숨어 '윤핵관' -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 라는 이름으로 내부의 결속을 미루고 불신을 키워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측에게 반전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음이 MBC 시사프로그램에 의해 방송되었다. 대선후보의 배우자가 외부인 더구나 특정 언론사 소속 기자와 장기간 통화한 경우가 있던가?
사적으로 나눈 장기간의 녹취를 종합해 보면 상대기자는 보도를 위한 취재라기 보다는 무언가를 염두에 두고 나눈 잡담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취재원이라면 이렇게 파문이 예상되는 녹취파일의 공개를 왜 하게 되었을까?
해당 기자는 정치적으로 도움을 줄 것처럼 하여 사적인 대화까지 일체 녹음하여 다른 방송사에 넘겼다. 그 내용 또한 파일로 친여권에 전해져 '본방사수' 등 사전 선동과 파장을 부채질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욕설'은 선관위의 허용입장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방송으로 보도해서는 안된다고 하던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대통령은 국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국가지도자다. 한국형뉴딜의 성과로 경제침체를 벗어나고 4차산업 혁명의 시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방안 등 전략적 문제에 신뢰와 공감을 쌓아야 한다.
반목과 가십으로 혼탁한 이상한 대선 레이싱에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녹취파일 중 기억나는 인상적인 대목이 있다. 그것은 대통령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우리 아저씨 - 윤석열 - 는 문재인이 키워주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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