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전북지역 공약의 하나로 추진된 새만금 신공항은 8000억원의 예산으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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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새만금 신공항의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을 0.479로 보고했다. 사업비로 1,000억원을 투입했을 때 되돌아 오는 사회적 편익이 479억원 정도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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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B/C 1.23​ 흑산도 소형공항 4.38 처럼 통상 사회적 편익분석 B/C가 1은 넘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임을 감안하면 대규모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일이다.  0.479 라는 수치 조차 코로나19 이전의 조사보고라는 것을 고려하면 새만금 신공한 편익분석은 더 낮아질 것이라는 것이 새만금 신공항의 백지화를 주장하는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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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면적의 100배가 넘는 새만금 갯벌은 겨울이라 물이 많지 않았지만 예전 갯벌의 모습을 갖추고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과 억새 갈대 등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북을 잇는 교각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 오고 서쪽으도 해수에 잠겨 멸종위기의 1급 야생동물들의 흔적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생태계의 寶庫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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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은 철새들의 기착지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는 충남 서천갯벌과 전북 고창갯벌 등 다섯 곳의 갯벌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의 부지인 수라갯벌은 서천갯벌에서 고창갯벌로 이어지는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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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인근의 무안공항이 1시간 반 정도의 거리에 있고 새만금 신공항은 활주로의 길이가 짧아 미주나 유럽 등 국제선 항공이 뜨고 내릴 수 없는 공항으로 물류와 여객을 수용성 면에서 사업성과 경제성을 내기 어렵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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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으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의 14곳의 공항 가운데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김포 김해 대구 제주 네 곳 뿐이란 사실과 코로나 위기 이후의 경기침체 등 세계적 펜데믹 상황 등을 고려하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표를 의식한 표츌리즘 정치공항은 지금이라도 중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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