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요동치던 '대선' 두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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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1-09 19:51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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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올해 3월 9일로 두 달 가량 남았다. D-60 대선은 늘 요동쳤다. 1997년 15대 대선은 DJP 연합으로 1.6% 득표차로 신승을 거두었다. 대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벌어졌던 드라마 같은 일이었다.
2002년 16대 대선은 후보들간의 지지율과 선두 다툼이 치열했던 것으로 네 차례나 반전 드라마가 있었던 것으로 3위에 머물렀던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의 극적인 내침에도 불구하고 단일후보로 이회창과의 판세를 뒤집고 2.3% 차이로 승리했다.
2012년 18대 대선도 열세의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와의 단일화에 집중했지만 3.6% 포인트 열세로 고배를 마셨다. 모두 대산 두 달 전의 요동치던 오리무중의 대선판세에서 두 세달 전의 풍경이다.
2007년 대선 역시 40여일을 앞두고 BBK주가조작 의혹을 앞세운 네거티브 전략으로 이명박 후보가 위기에 몰렸던 적이 있다. 이회창 후보는 아들의 군 면제에 이어 병풍이 휩쓸어 이 후보의 청렴이미지에 먹칠을 했고 결과는 역전이었다.
1967년 이후 여섯 번의 대선은 이 처럼 후보단일화 또는 정당간의 합종연횡으로 하늘의 뜻으로 이루어진다는 대통령을 사람의 힘으로 작위적인 힘으로 만들어지는 인치에 가까운 사람들의 이합집산을 선동한 지도자들의 작품으로 탄생된 인위적인 형상인 것이었다.
역대 대선에서 세번의 단일화로 이룩한 정권은 모두 박빙이었으며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세 번의 대선에서는 1, 2위의 차이가 컸다. 정권을 빼았기며 모두 다 죽는다'는 절박감으로 뛰는 후보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다.
그렇지 않은 쪽은 정권교체를 대의명분으로 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다. 어느 쪽 어디를 보아도 구태와 구시대적 발상에서 크게 다르다는 점을 찿아 보기 어렵다. 이제사 뒤늦게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저 정권을 잡아 보겠다는 정치적 계산 외 특단의 결기나 이념적 차별성을 구분하기 어렵다. 꼭 두 달 남은 대선을 앞둔 요즘의 일이다.
2022년 대선이 이대로라면 '푹 썩은 술'이냐 설 익은 '된장'이냐를 고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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