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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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1-03 16:5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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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달 7일 비디오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그 후에도 50분간의 유선통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동쪽과 남쪽 등 국경 인근지역으로 11만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언제든 침공할 태세를 갖추었다. 푸틴은 왜 우크라이나에 집착하는 것일까?
그것은 1991년 구 소련의 해체로 독립한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친 서방노선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푸틴의 입장에서는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공격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의 60% 이상은 나토NATO 가입을 원하고 있으며 EU와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믿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유지하고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파트너국가들과의 공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4년 러시아와의 민스크 협정 이래 위태로운 크림반도에 전운이 감도는 이유다.
독립국가연합 가운데 4150만명의 인구와 탄탄한 걍제기반 그리고 지정학적인 전략요충지 우크라이나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게 러시아의 확고한 의지다.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진정한 주권은 러시아와 협력해야만 가능하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선택과 역량에 달려있다. 어떠한 가치와 지향점을 갖고 동맹과의 결기를 가질 것인가. 힘의 균형점에서 외줄타기나 전략적 완충지대라는 개념으로는 늘 긴장과 위기를 안고 살아야 한다.
1945년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불과 5년 뒤 동족상잔의 6.2동란으로 민족간의 비극을 자초했다. 당시 크림반도의 남단 얄타에서 열린 강대국간의 회담에서 약소국가의 운명과 입장은 없다.
미 중간의 경쟁. 인도 태평양 전략 유라시아 정세,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까지 동북아 정세에 개입하게 된 구한말의 상황을 비추어 보면 현재 7,000km 이상 떨어져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을 넘어 세계사에 있어 한반도에도 여진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내다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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