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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숲 - '비밀정원'으로 아름다운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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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12-03 08: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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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1995는 익산시는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면서 인구 20만이 넘던 '裡里 이리'라는 오래된 지명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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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裡' 마을 '里' 字를 쓰던 '이리'市는 당시 인구가 절반 밖에 안되던 익산과의 통합에 89%가 찬성해였고 통합익산시의 '지명'에 대해서도 반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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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 30톤 이상의 화약을 실은 열차가 폭발하면서 크고 작은 건축물 6,000여 동이 파괴되고 1674세대 787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천에서 광주로 가던 열차가 이리역에 잠시 머무는 동안 신참 호송원이 술에 취해 화차 안에서 촛불을 켜놓은 채 잠이 들어 일어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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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선, 전라선, 일반철도 등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 호남의 관문도시가 이제는 '익산'이라는 지명으로 '백제 무왕의 천도'의 꿈에서 부터 켜켜이 새겨진 역사의 숨결을 따라 여행의 목적지로 남아 천혜의 힐링도시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리역 폭발사고로 쑥대밭이 되었던 역전 앞 맞은편은 일제강점기에도 '사카에마치'라는 이름으로 가장 번창했던 곳이다. 榮町의 지명 처럼 중앙동은 옛 이리市의 옛 간판 등 추억어린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다. 


1922년 개원한 삼산의원은 중앙동의 중심건축물로 익산근대역사관이 들어 있는 근현대사적 이야기의 근원지다. 상가 번화가의 중심은 당본백화점으로 1928년 문을 연 사람은 일본인으로 국회당사 양재학원을 거쳐 지금은 옛 목조트러스트 구조를 살린 카페가 되었다.


중앙동은 그 외에도 오랜 세월 속에서 명맥을 유지해 오는 상점들이 곳곳에 있다. 중국집 '야래향'은 주인이 대만국적의 화교로 1930년 일제강점기 산동출신의 부친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이리에서 나고 자랐다.



기적의 숲을 이루어 지금은 '아가페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숲이 된 곳은 어느 가난한 신부의 소망대로 요양시설이 들러섰다. 1985년 세상을 뜬 서정수 신부의 제자 박영옥(93) 아가페 이사장이 그로부터 50년 간 이타적인 삶으로 .사랑의 숲'을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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