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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복원 30년 - '고궁연화' 古宮年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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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12-01 13: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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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일제 강점으로 유린되었던 경복궁은 500동의 건축물이 훼손되거나 멸실되어 36동만 남았던 치욕과 비운의 역사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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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조선을 대표하는 법궁으로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지난 30년간의 경복궁 복원 발굴 정비사업을 뒤돌아 보고 2010년까지 1차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80동의 옛 고궁의 건축물을 복원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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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부터는 2045년까지의 장기플랜으로 2차 복원 정비사럽을 통해 추가로 80동의 건축물을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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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은  '지금 진행 중인 경복궁복원 정비사업은​ 복원 후 맞이하게 될 경복궁의 찬란한 옛 모습과 더불어 경복궁의 四季 사계를 感想 만끽할 수 있는 축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복궁의 복원정비사업의 유래와 진행과정을 총망라한 '고궁연화'는 고궁의 복원 시작 3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형식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2월 1일 개막해 내년 2월 27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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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 '바람이 문애를 쳐도'  2부 '진흙 속에 묻혀눕은' ​ 3부 '500년 거룩한 공'  4부 '봄어름 처음 녹고'로 구성되어 겨울 가을 여름 봄 순으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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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바람이 문애를 쳐도'에서는 미디어 파사드로 복원된 홍복전 내부에서 창 밖의 차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 총독부의 정원을 역사적 고증으로 복원된 홍복전에서 바라보는 겨울경치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한국의 미, 한국의 멋이라고 할 수 맀다.

2부  '​진흙 속에 묻혀 눕은' 경복궁의 복원작업 발굴 조사단이 소주방 발굴터에서 나온 기와 도자기 철제 생활도구를 중심으로 발굴일자 유물조사 등으로 가을 분위기에서 연풀되고 있다.

3부  '오백년 거룩한 공'에서는 높이 4미터 가로 15미터의 대형화면에 경복궁 복원 당시 ​도면을 볼 수 있게 했다. 국립고궁박물관측의 설명에 따르면 '경복궁 복원건축 도면은 발굴 복원작업의 집합체(총합)로 문헌자료 실측도면 敎旨圖 발굴성과 등이 망라되어 있다'고 했다.

4부 '봄어름 처음 녹고' 에서는 2045년 경복궁의 복원사업이 마무리된 후 '봄의 경복궁'을 3면의 벽에 영상으로 연출했다. 19세기말 경복궁의 평면배치도인 '북궐도형'을 복원해 복원작업에 참가한 인물들의 이름으로 그려낸 '디지털 상량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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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600년 : 세가지 이야기'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기획된 특별전 '고궁연화'에 이어 오는 12월 17일부터는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공간으로 보는 한국현대사:광화문 전시'를 볼 수 있다. 앞서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를 다룬 첫번째 광화문 인근 이야기와 함께 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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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연화'에서 年花 '연화'는 ​'빛나는 해' 라는 의미로 ' 봄의 경치 煙化라는 뜻도 있다고 한다. 물질문명 시대에서 은근과 끈기로 빚어낸 도자기와 瓦堂 처럼 오랜 시간을 두고 慶福 백성을 기쁘게 하겠다는 선조의 의지를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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