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롯데 L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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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11-26 11:2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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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롯데그룹이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이대로는 안된다"는 강력한 의미의 위기대응 메시지를 드러냈다.
세계적인 팬데믹 위기와 코로나19의 장기화 외에도 플랫폼 기반의 신성장 사업현장에서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이례적인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롯데그룹은 25일 (목) 실시된 2021년 정기 이사회에서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전통적으로 롯뎀맨이 차지하던 유통사업군의 총괄대표에 김상현 부회장이 선임되어 관심을 모았다.
김상현 부회장은 한국 P&G 대표와 동남아시아 총괄사장을 지내다. 홈플러스 부회장을 역임한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래 유통사업부문에서 외부인사가 영입되어 총괄 대표로 선임된 일은 42년만에 처음이다.
롯데그룹에서 지주격으로 기업공개IPO 상장에 주력했던'호텔 롯데'는 안세진 사장을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안세진 사장을 글로벌 컨설팅 회사 AI커니 출신으로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전략업무를 했던 인물이다.
2018년 부터 모건 스탠리가 PE사모펀드로 인수한 외식업체 '놀부'의 대표를 지내기도 한 그는 호텔사업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호텔롯데의 상장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의 백화점 사업부 신임 정준호 대표 영입인사다. 정준호 대표는 1987년 삼성그룹의 공채로 20년 이상 신세계그룹에서 일했다. CGV 영화관 운영사인 롯데컬처웍스 대표에는 최병환 전 CGV 대표가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되었다.
모바일 멤버스쉽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롯데멤버스도 신한DS 디지털 본부장 정봉화 상무를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다. 롯데는 기존의 사업부문BU 체제를 신속하게 수술하여 조직의 선순환을 역동적으로 진행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빠르도록 구조조정 될 전망이다.
최근 롯데지주의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동우 부회장은 지주사와 계열사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경영혁신 차원에서 사럽지원팀을 신설해 '성과를 내는 열린 조직'으로 가기 위한 신동빈 회장의 위기 대응 의중이 반영된 경영전략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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