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쥐 쓰밍" 곧 죽을 운명의 '화천 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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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10-06 14:1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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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2019년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국 드라마(중드)의 제목 "워쥐"의 의미는 달동네 서민의 집 즉 '달팽이 집'을 말한다.
중국의 서민들도 달팽이 집 만한 보금자리 하나를 마련하려고 땀 흘리며 가족의 일원들을 일한다. 달동네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애환은 거의 같은 듯 하다.
그들 사이에 부동산 개발로 돈 잔치를 벌이는 신흥갑부들의 부패상은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 넘는다. 뇌물의 전달방법이나 입막음 또한 우리 보다 앞서 있다.
중국의 토지 소유권은 국가에 있기에 지방정부가 땅을 내주고 인허가의 길을 터주면 민간업자들이 개발하여 아파트를 짓거나 헐값에 강제수용한 토지의 이용권은 말 그대로 큰 이득이 보장되는 이권이 된다.
따라서 民은 官을 잡는데 혈안이 되고 그 과정에서 부패와 로비가 진행된다. 그렇지만 그렇게 큰 대륙 본토나 지방의 큰 개발에서도 화천대유 처럼 1,000배가 넘는 개발이득을 벌었다는 얘기는 여지껏 없었다.
중국 드라마 '위쥐'에서 지방정부의 수장이나 비서실장은 부패한 공무원이지만 남들 보기엔 청렴하게 나온다. 단 1원도 받지 않았다는 전 성남시장 처럼 월급만으로 사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밤이면 호화롭고 은밀한 장소에서 '밤의 황제'가 된다.
지방정부의 조직과 인력을 이용해 주고 받는 거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특혜를 몰아 줄 상대가 정해지면 안되는 일도 되게 하고 일사천리다. 그 상대는 특혜를 준 공무원에게 친척의 취업을 주선하고 더 큰 특혜를 준다.
공직자의 첩이 낳은 자식을 업자의 돈으로 영국이나 미국 등 잘 사는 나라로 유학 보내는 것은 전형적인 뇌물 세착의 방법이다. 자금의 추적이 어렵고 사회주의적 폐쇄적인 환경에서 잘 드러내기도 힘들다. 우리의 사정은 어떤가?
성남시의 대표적인 공영개발 성공사례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자신의 업적 중 하나로 큰 소리치던 이재명 지사는 곧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할 것이 아니라 칭찬 받아야 할 일'이라는 해괴한 말도 했다.
화천대유 천화동인 제1호 기업에서 제7호 법인까지 하늘의 빛을 모아 천하를 얻는다는 주역의 64괘를 성남시에 들이 댄 설계자는 누구던가? 분명한 것은 좌만재 우동규라 할 정도의 핵심 측근 두 사람이 용의선 상에 오르는 사이 배후가 드러나고 있다.
적어도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말 그대로 '모든 길을 하나의 태양을 향해 있다.' 그 태양은 말할 것도 없이 경기도 지사 이재명과 전 성남시장하던 이재명이다.
더불어민주당내 예비후보 경선에서 50% 이상의 지지로 부동의 1위 대선후보의 입지를 굳힌 이 지사가 최종후보로 내년 3월 대선에 공천된다면 된다면 내년 선거는 대장동 진흙탕 선거에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심판선거가 될 게 분명하다. 이 후보의 말 처럼 본선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다.
중국대륙의 인기 드라마 '워쥐 -달팽이집'의 부패공무원 宋思明 '쑹쓰밍'은 차에 치어 죽는다. 중국말로 '쓰밍'(思明)은 '생각이 밝다'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던 대부분의 중국 시청자들은 思明을 생각이 밝은 사람으로 읽지 않고 死明 '쓰밍' 곧 죽을 운명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에 1억원을 투자한 mbc 차장급 여기자는 60억원의 배당을 받고 겸직 금지의무를 위반한 채 3억원 상당의 명예퇴직금을 포기하고 배우자와 함께 미국으로 갔다.
그 여기자 배우자가 화천대유 관계사로 1000억원 이상의 배당을 챙긴 천화동인 제4호 법인의 대표 남 욱 변호사다. 여권무효로 국내송환 가능성이 있다. 위안부 후원금으로 갈비 사 먹고 마사지 받고 요가비용 댄 뻔뻔한 윤미향이 버티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후안무치다. 그들이 갈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감옥이다. 중국 드라마 '워쥐'에서의 부패관료 '쓰밍'이 이미 예고한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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