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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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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10-02 20: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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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브로드웨이판 뮤지컬 '하데스 타운'이 요즘 핫한 K POP 마당극 형식으로 리메이크 되어 개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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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토니어워즈 Tony Awards 작품賞 연출賞 등 8개 부문의 상을 휩쓴 브로드웨이 최신작이다. 펜데믹 코로나19 사태로 셨다운 된 미국으 브로드웨이에서 18개월만에 문을 연 보고장의 뮤지컬을 도이에 한국에서 감상하게 된 것이다. 럭키한 일이다. 전 세계에서 한국이 최초로 라이센스를 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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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이터 아나이스 미첼이 작사 작곡 극작을 맡아 중우하고 화려한 연출의 '레이첼 차프킨'등 여성 창작진들과 조화를 이루었다. 


국내에서는 원톱의 주인공이 아니라 하데스 헤르메스 페르세포네 등 여러 신들이 저마다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만큼 EXO의 '사우민' 레미제라블의 '김우형' 등 주연급 뮤지컬 배우들이 투입되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리스 신화 속의 음유시인 오르페우스가 독사에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지옥까지 가서 찿아내는 과정이 리얼하게 묘사된다. 구러나 '돌아보지 말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결국 여영 재회하지 못하고 이별로 끝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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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 타운'은 화려한 무대의상과 번뜩이는 금장식은 없어도 가장 오래된 그리스 신화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감각적인 무대예술로 생생하게 살아있는 세련미를 보여 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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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신들의 전령 대신 우리 마당극 판소리의 해설자가 된 '헤르메스' 역에 강홍석(35) 신화 속 음유시인 오르페디우스역에 박강현(31)은 재즈바의 웨이터로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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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내내 끊김없이 음악이 흐르고 그 흐름 속에 노래와 연기는 신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연기로 魂을 다한 우리는 興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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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찰스나 스티비 원더와 같은 미국 소울은 우리의 마당극 판소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도 그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감칠맛 나는 시어들의 노래가 굽은 허리를 펴고 가슴을 열어 폐부를 시원하게 한다. 


그들의 음악은 과학 이상의 힘을 가진다. 슬픈 가사를 들으며 더 깊은 곳에 슬픔이상의 환희가 있다. '하데스 타운' 이라는 뮤지컬 내내 건강한 긴장과 카타르시스를 느껴 다이어트와 힐링이 동시에 되는 느낌이다. 


3028년 대학로에서 만나 '엘리자벳'의 루키니역에 더블캐스팅이 되어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완성되어 나온 작품에 매번 색다른 색으로 다른 이미지를 주는 강홍석과 백지에 그림그리듯 물감이 스며들어 번지듯 했던 박강현의 연기는 배역을 자기 것으로 빨아들여 소화해 냈다. 


미국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하데스 타운'이 세계 최초 라이센스로 본토와 동시개막으로 '미국식 마당 처럼 낯선 듯 친숙하게 우리 곁에 다가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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