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펜즐러의 '미스터리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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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30 11:04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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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많은 책을 소장하는 일은 일반인들은 물론 학자들에게도 벅찬 일이다. 그야말로 '드림하우스'라 할만한 6만권의 책을 한 자리에 정리해 둔 '미스터리 서점'이 있다.
오토 펜즐러(78)는 뉴욕 맨하탄의 名物로 떠오른 오래된 미스터리 전문서점 주인이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미스터리 서점과 연관되는 작가들의 작품 등을 단편으로 발간 하는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올해에는 국내에서도 출간되었다.
1980년 언젠가 만평규모의 부동산에 12년에 걸쳐 지었다는 켄트지역의 그의 집은 미스터리 서점 창고의 용도로 고려해 오래 오래 시간을 두고 지은 집이다. 건축 전문 잡지 속에서 본 집을 가슴 속에 품은 지 30년만의 일이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희귀한 책'들이 그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넘어가는 걸 원치 않았던 펜즐러는 반세기 이상을 함께 한 자신의 분신과 같았을 藏書를 보관하는 일이 중요했던 것일까?
돌로 만든 오랜 城과 같은 중세 고딕양식의 '튜더'였다. 부지의 매입 후 1990년 시작한 165평따리 집 공사는 재정적인 문제가 겹쳐 12년만에 완성을 보게 되었다니 성당이나 예배당을 지은 것 보다 더 깊고 중후한 멋이 일을 게 틀림없다.
옥스포드 대학의 보들리언 도서관을 모델로 지은 書家 書齋 는 마호가니 원목과 스테인드글라스 창 외에서 판타스틱한 분위기와 드라마틱한 공간을 연출해 냈다.
7년 전 세번때 부인과의 이혼 후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펜즐러는 집이 이렇게 크지 않았다면 이렇게 클 필요가 없었으면 하는 것을 암시하듯 이 커다란 집에서는 그만큼 가슴 아픈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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