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 망하면 누가 손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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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28 10:4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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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SPG 세종공장에서 벌이던 집회를 청주공장으로 옮겨 데모를 벌이고 있다.
SPC삼립 세종공장의 물류와 배송진행을 불법으로 막아 해산 이틀만에 청주공장으로 장소를 바꿔 재집결 한 것이다. 이 공장은 전국의 2400여개 파리바케트 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공채소와 소스 등을 공급하는 곳이다.
경찰인력 기동대 11개 중대 8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진입로를 경계했지만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가먕점주들이나 소상공 제조업 민생에 대한 피해에는 속수무책이다.
출하되지 못한 설탕 시럽 양배추 신선야채 등은 곧바로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시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밀가루 등 식재료 원재료가 떨어지면 기본적으로 빵공장에서 빵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무엇 보다 생업이 걸린 문제다.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서 그나마 모든 걸 걸고 근근히 유지해 오던 삶의 터전에 이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던 건 왜전부터의 일이다. 그곳에는 노조와 츠랜차이즈 사업자의 신음 소리만 있을 뿐 힘을 가진 사용자나 정부는 없었다.
불법파업을 밥 먹듯 해 온 민노총이나 산하 화물연대 등 노조의 집회로 '빵집'이 망하면 그 손해는 누가 볼까? 길게는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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