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창성동 실험실'이라는 개인 갤러리형 놀이터를 가진 서강대 물리학과 이기진(61) 교수가 그의 아내와 한살 배기 깔과 살았던 2년간의 파리생활을 담은 20번째 동화책 '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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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와 글쓰기 요리에서 와인과 함께 영화보기 등 파리지엥으로 宇宙 대신 파리로 갔던 때의 '그냥'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었다는 그의 바램과 욕망은 부캐(부수적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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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행복이 있었기에 본캐(본래의 캐릭터)인 교수로서의 품위와 학식을 길게 잡고 끌어 왔으리라. 그의 말대로 어려운 물리학을 아주 쉽게 표현한다면 우리들의 일상 속 공기와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주파수 과학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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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나 전자레인지 우주선 등이 주인의 통제를 잃지 않고 이어주는 끈에 관한 탐구의 담론에 카메로로 인체의 혈당을 인식하는 등의 응용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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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교수의 선친도 한국에서 최초로 태양전지와 복사기를 만들었던 이병혁 교수다. 별을 보고 점을 치던 시대 그것을 천체물리학으로 이론적 체계와 과학적 토대를 만들어 온 학자 중의 한 사람이 사랑스런 한살배기 딸의 성장과정을 돌보는 동안 20권의 동화책을 펴낸 동심 속의 자랑스런 아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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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한살배기였던 ​그 딸이 걸그룹 2NE1 리더이자 K POP가수 씨엘(본명 이채린) 이다. 채린이 연습생이던 시절 고2 때 가자기 자퇴를 이야기 했을 때 이유도 묻지 않고 잔소리도 없이  한마디로 'OK'했던 아빠가 이기진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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