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영훈과 가수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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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26 11:19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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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작곡가 이영훈은 1960년 3월 6일 서울출신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어머니가 사준 피아노를 받고 그는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라고 했다.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같은 곡을 중학교 때 작곡했다니 그의 천재성을 짐작할 수 있다.
'난 아직 모르쟎아요'라는 곡이 10주 연속 가요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동안 그의 어머니는 이영훈의 성공을 오래 두고 길게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순수음악을 하던 이영훈은 연극 방송 무용 등에서 피아노 세션으로 주로 교육용 다큐의 주제곡을 작곡하거나 음악을 맡아 왔다.
대중음악의 작곡가로 데뷔는 1984년 영화음악을 맡으면서부터다. 가수 이문세와의 만남은 당시 조용필 김추자 나훈아 등 당대의 대형가수 녹음실 킹레코사드에서 세션을 할 때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소개였다고 한다.
1977년 가수 겸 MC로 활동하던 일문세는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 2집 '파랑새'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의 입담은 라디오DJ로 인기를 더했다.
'소녀'라는 곡을 처음 들은 이문세는 수유리 자취방을 얻어 이영훈과 6개월의 작업 끝에 8곡을 만들었고 그 중 가장 쉬운 곡으로 '난 아직 모르잖아요'이 히트 하면서 이영훈은 작사 작고가로 이문세의 롱런을 이끌었다.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이야기' '가을이 오면' '이별이야기' '그녀의 웃음 소리 뿐'으로 스타덤에 오른 건 가수 이문세였다. '광화문연가' 처럼 대중가요이면서 서정성에 고급스러운 현악기의 연주가 빠지지 않았고 서정가요의 가사와 노래는 발라드로 당대 젊은이들의 心琴을 울렸다.
작곡가 이영훈은 안정적인 음악성과 차분함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기존에 없었던 것들의 깨꿋함을 늘 새로운 구조로 대중들에게 다가와 있었다. 이문세라고 하는 섬세한 걸출한 가수를 만나 서로 구원자로 49세의 너무 짧은 삶을 살다간 작곡가 이영훈이 그립다.
그리고 유고집이 된 12집 - 타이틀이 된 '애수'라는 곡까지 - 그와 함께 주옥같은 곡으로 귀하게 남은 긴 호흡의 '애수'라는 曲 세상에 대형가수 이문세 가수의 '담담한 재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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