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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을 넘을까 - 9월 27일 독일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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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26 10: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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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9월 27일(현지시각) 은 독일 연방회의 분데슈타크 총선이다. '16년간의 통일독일의 총리로 당신의 수고에 감사 드린다' 앙겔라 메르켈의 현수막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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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냐 분배냐'를 놓고 메르켈 총리 16년간의 집권 다수당 기독교민주연합CDU 기독교 사회연합 CDU ​양당연합의 아르만 라셰트(60)과 울라프 슐츠(63)이 이끄는 중도 좌파성향의 사회민주당 SPD과 녹색당의 연정구상이 만만치 않은 예측불허의 角逐戰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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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의 후임으로 아르만 라셰트는 탄광 광부 출신의 가정에서 자라 변호사가 되고 제2의 앙겔라를 꿈꾸어 왔지만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환경보호 보다 석탄의 개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 왔고 지난 번 홍수현장에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장난치는 영상이 그의 이미지는 물론 지지율 하락에 크게 작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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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동법 전문변호사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울라프 슐츠는 코로나19 대비 유럽EU 차원의 기금을 약 1010조원(7500억 유로) 조성해 프랑스와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대내외적인 신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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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츠는 메르켈 내각에서 각료로 일하며 2045년 탄소중립의 달성 등 유럽의 맹주로 주권을 강화해 메르켈을 뛰어 넘는 앞으로 독일의 10년을 설계 중이다. ​그의 소속 사민당 SPD이 현재의 여론조사대로 원내1당이 된다면 정책성향이 비슷한 녹색당과의 연정으로 16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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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상대당 소속 각료가 총리가 되어 전임 총리의 철학과 주요 정책의 대부분을 계승하고 통일조국을 위해 정파를 초월해 국정을 함께 하려는 모습에서 16년 간의 나라의 어머니 "댕큐 메르켈" 부럽다. 강한 독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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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어머니'로 퇴임 후에도 칭송 받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는 청빈한 생활과 모법적인 가정 주부로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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