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흥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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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19 16:4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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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9월의 남산 국립극장은 재단장 이후 소속 단체들의 기념작이 봇물 처럼 기다리고 있는 대한민국 문화 예술계의 진원이다.
아번 국립창극단의 '홍봊전'은 두 개의 거대한 LED 패널에 비친 가상현실 속의 조선시대를 미디어기술로 차원이 다른 배경을 연출했다.
메타버스METAVERSE로 간 흥보와 놀보는 대도구 하나 없이 한국판 판타지 창극의 정수를 보여 주었다. 소리꾼들의 행위예술과 창극 홍보전의 배경이라면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허문 최신 트랜드의 현장을 구현한 미디어 아트의 凱歌였다.
전통 춤사위를 세련된 '한국의 美'로 재현했다. 무대디자인과 의상 영상디자인 등 모든 비쥬얼의 요소에서 古傳을 現代美術展으로 장면의 전환마다 압도적인 설치미술에 투영된 '세기의 선물'을 구별해 감상해 내기에 바빴다.
勸善懲惡과 因果應報의 교훈을 넘어 선 인간의 慾望 全 단원의 대합창은 괭과리 태평소 가락의 마당놀이의 엔딩과도 같았다. 전통과 현대적인 균형감에 나름의 절제와 대중성을 놓이지 않았던 국립창극단의 해오름 공연 '흥보展'은 또 하나의 문화계 전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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