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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川 - '1953년 금성전투' 소동이 남긴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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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1-09-11 10: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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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 구충모 기자]   2020년 중국 공산당에 의해 제작되어 개봉된 역사왜곡 영화 금강천 - '1953년 금성 전투' 영화는 내용은 물론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공부와 경각심과 함께 엄중한 숙제를 남겨 주고 있다.


​한국전쟁의 발발과 함께 동족상잔의 비극적인 살육전에서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1953년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려 '고지전'을 치루던 그때 당시는 고지 하나를 두고 주인이 매일 바뀌던 때였다.


휴전을 반대하던 이승만 대통령은 1953년 6월 18일 2만 7000명의 반공포로들을 일시에 석방했고 중공은 24만의 병력을 강원도 김화 일대에 풀어 6.25 최후의 격전을 벌인 것이 금성 전투다.


일주일간의 대격전에 양측이 40만 병력이 투입되었지만 중국의 승리로 끝난 전투에서 한국군 1만4300명이 전사했거난 다치고 당초의 전선에서 4km 이상 밀리던 7월 27일 휴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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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세계의 패권국 자리를 놓고 전면전을 치르는 듯한 21세기 신냉전 체제에서 끊임없는 무역재제와 금융재제 외  코로나로 열병을 앓는 동안 71년 전 6.25동란 - 한국전쟁이 미중간의 전쟁으로 둔갑해 신개념의 냉전으로 재소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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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한국전쟁은 남한과 북한의 전투는 없고 미국과 중공군의 전투로만 구성되어 중국의 한반도 역사인식이 심각한 역사왜곡으로 자행되어 ​우려를 낳았다.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던 2020년 제작된 중국영화 '1953년 금성 대전투'는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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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이 한국전쟁에 참전을 개시했던 10월 23일을 기념해 시진핑 주석은 6.25전쟁에 대해 '미 제국주의에 맞선 정의의 승리'라고 했다. 당시 미국은 16개국의 서방 참전국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으로 승기를 잡고 북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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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중국은 서방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고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문물과 경제협력 무역거래 등으로 경제개발에 매진해 오는 동안 정치적 이슈를 내세우지 않았다.

1991년 소련의 붕괴로 6.25관련 소련의 극비문서들이 공개되면서 1949년 8월 소련의 핵실험 성공과 함께 모스크바를 방문했던 김일성의 남침계획이 '스탈린에 의해 허락되지 않았다면  한국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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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그 당시에도 미국에 저항하는 조선을 도운 것으로 '抗米援朝' 를 내세우고 있다.  1949년 10월 1일 중국공산당을 창건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모택동이 스탈린과 김일성과 긴밀하게 모의해 왔던 사실은 끝내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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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의 지원 아래 집중적으로 제작되어 온 金剛川 외에도 드라마 '압록강을 넘어' 다큐멘터리 '抗米援朝戰爭' ​등과 함께 오는 30일 중국에서는 영화 '장진호'가 새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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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한국이 처했던 한반도의 위기가  신냉전 시대 신개념의 대중문화 ​통제로 재현되어 취소된 영화 '금강천 - 1953년 금성 대전투'는 현재 한반도의 21세기판 문화혁명적 현실을 여실히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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