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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경희대 사단, 지는 태평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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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0-05-23 01: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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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의 출신과 모교는 특별한 위상을 갖는다. 확실히 이 나라는 대통령을 배출하는데 출신 학연 지연 본거지가 재임기간 내내 파워그룹을 형성한다. 


177석의 거대여당의 원내대표 경선에서 163명의 현역의원들 참여투표에서 1차 과반 82표를 획득하여 72표에 그친 전해철 전 민정수석을 10표차로 따돌리고 단번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집권당의 간판으로 떠오른 인물 김태년 의원도 경희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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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대변인에 올라 무난하게 소임을 마치고 중랑에서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전 시장을 누르고 21대 국회진출하게 된 고민정 당선자도 대통령 부부와 마찬가지로 경희대 캠퍼스 커플로 특별한 사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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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경선에서 실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꺽고 중랑을 지역구를 거머 쥔 박호근 의원도 경희대 출신동문이다. 국토교통위원으로 활약. 국정원 근무 경력을 살려 국방위원으로서 상당한 정보영향력을 갖고 있는 김병기 의원 또한 경희대를 모교로 대통령의 신임 속에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박근혜정부에서 탄탄대로를 누리며 법무장관 국무총리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차기 대선후보군에 들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의원은 같은 성대 동문으로 벼랑 끝에서 끝없는 반목과 번복 끝에 시간차로 동반 추락하고 말았다. 


보수는 오만과 분열로 망했다. 태평 성대를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손에 쥔 권력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사그라지는 사이 진보는 더불어 하나로 뭉쳐 배운대로 보고 들은대로 말 그대로 진화를 통해 '태평천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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