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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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2-07-02 22:25 조회 1,36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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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공간사의 사진부장으로 파리 에스모드 서울분교 홍보실장을 지내다 스튜디오 앤 도프를 운영하며 20여년간 패션 광고 기업 이미지 영화 포스터 사진 등 찍어 온 사진작가 김용호가 최근 사진집 '포토 랭귀지'를 냈다.
상업사진과 예술성이 강한 작품사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경험과 다양성을 독창적인 스토리 구성으로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사진 예술가다.
물밑에서 바라 본 연꽃 - 피안 사계절 매화, 인간의 등을 조명한 몸, `920년대~30년대의 '신여성' 백남준에서 이어령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의 인물 등 그의 사진은 시대를 담아내는 창조적 가치를 담고 있다.
91-5 번지는 상업적 갤러리의 의미를 뜻한다. 인더스트리INDUSTRY는 산업화 초기의 이미지의 클럽이란 의미로 혁신적 생산성이 있는 작업STUDIO를 의미한다.
2003년 대한민국 예술명인전이라는 전시기획을 통해 27명의 아티스트 사진촬영을 도맡아 근대 예술인과 문화인들에 대한 기록을 남긴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용호 작가는 전통과 고전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한다. 에펠탑이 보이는 트로카테로 광장에서의 발레리노 김용걸씨 촬영은 자세와 정신 그리고 가치의 존중이라고 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역작이 되었다.
즉각적인 만족 즉흥적인 감각이 근래 문화예술의 성향으로 가장 상업적인 광고가 그의 손을 거치면 예술적 가치의 연속성을 지니게 된다. 그것은 사진 속의 읨를 발견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면서 계속 찿을 때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총 10개의 소제목으로 544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된 '포토 랭귀지'는 완벽한 구도와 균형감, 치밀하게 연출된 김용호 작가만의 사진향연으로 눈으로 만끽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한 사람의 사진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하게 펼쳐지는 이미지와 거리 위의 풍경들,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쳤는지를 상세히 기록해 창작작업이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귀한 영감을 주는 좋은 텍스트다.
생전의 이어령 선생은 자신을 찍은 사진을 보며 '이건 내가 보여 -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 보다 더 귀한 천사가 또 있을까' 했다 하니 김용호 작가의 사진에는 귀한 영감이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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