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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의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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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충모 작성일23-03-04 07:50 조회 94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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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조선 최초의 여성CEO 김만덕은 사재를 수천명을 살리는 곳에 쓰고 간 제주 포구 건입동의 '할망'이었다. 


제주도의 관문인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건입동 사라봉 언덕은 북으로 푸른 바다와 남쪽으로 한라산의 자태를 온전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붉은 노을이 절경인 포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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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상인들이나 유배 온 선비들의 학자적 풍류가 스며 있는 곳이기도 한 객주는 김만덕 할망의 작은 민속촌이다. 올레길 18길로 재현되는 오솔길은 해안을 따라 산지등대를 바라보며 사라봉을 중심으로 김만덕 기념관까지가 걷기 좋은 길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커피 한잔의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봄날이 오면 따뜻하고 온화한 일기에 포구에서는 육지로 부터 다양한 상품과 쌀 등의 물건들이 들어 온다. 물론 사람이 자연과 함께 사람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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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에 복원된 김만덕의 객주와 지난 세월의 추억과 역사 문화 풍습에 인심을 더한다. 선상을 유치하고 관가에 물품을 납품할 정도로 신용이 좋았던 김만덕 할망은 육지와 섬 사이의 차이를 시세차익으로 재물을 모았고 물산객주로 숙박 금융 도매 창고 운반 등 다양한 경제활동으로 제주지역으로 오가는 상인들을 풍성하게 했다. 


1794년 정조18년 갑인년흉년에 가뭄과 태풍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반복되는 자연재해 때 조정의 지원을 받은 구휼미를 실은 배 마저 난파되었을 당시 평생 모은 재산을 털어 육지로 부터 사들인 쌀른 제주도민 전체가 열흘 먹을 量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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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은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그녀의 위패는 인근 모충사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비문에는 '형수내의녀 김만덕지묘' 당당하게 여성인 자신의 이름 석자와 삶의 행적이 남아 있는 '제주의녀 김만덕'은 관광제주를 더 더욱 의미있게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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