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자협회=구충모 기자] 대한민국 보신각을 내려다 보명 우뚝 선 종로타워는 우루과이 출신 미국의 스타 건축가 비뇰리(78)의 작품이다.  

그는 독특한 형태의 대형건축물의 설계로 주변환경에 어울리기 보다 튀는 아이디어로 종종 갑론을박의 논란에 휩쓸려 유명세를 더하기도 했다. 

런던의 '20펜처치 스트리트'와 같은 건축물은 묵직한 워키토키와 같은 형상으로 뉴욕의 '432 파크 애비뉴'는 85층 주상복합건물로 높이 425.5미터의 초고층 건축물이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비뇰리는 영화감독하던 아버지와 수학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에서 건축학 전공 후 미국으로 건너가 건축디자이너 겸 설계자가 되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비뇰리는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2013년 영국 런던의 '20 펜처치 스트리트' 건축물에서 오목하게 들러간 유리벽에 반사된 태양광의 빛에 노출된 주차차량의 일부가 반사빛에 녹아내린 일이 있었다. '건축도 디자인 예술에서 숨쉬는 생활 속에서 첨단으로 가야 한다.